매주 칼럼/2022

대림절!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221127)

다솔다윤아빠 2024. 7. 14. 04:00

대림절!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며

 

우리 삶에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가오지 않은 일에 대한 기다림이 항상 있습니다. 어떤 일을 고대하고 기다릴 경우, 조바심과 초조함이 있을 수 있지만, 참되고 가치 있는 일을 기다린다면, 우리 삶에 기쁨과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 절기 중, 대림절은 성탄 전 4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믿음과 사모함으로 기다리는 절기이기에, 예전 색도 기다림을 의미하는 보라색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절기를 보면,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 중, 밤이 가장 길고 어두움이 가장 깊은 동지(冬至, 2022년은 1221)가 있습니다. 대림절은 동지(冬至)처럼 어둡고 힘든 세상, 긴 삶의 터널을 지나, 주님의 오심을 간절히 소망하며, 내 믿음과 삶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다지는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생각할수록, 삶의 정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기다림의 의미와 능력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목적 없이 기다리는 것은 버티는 것이기에,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반면에 소망이 있는 기다림은 넘어지고 어려운 우리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워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2022년 대림절을 맞이하며, (1) 대림절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가 참 구주요, 진정한 답임을 신뢰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성탄은 죄로 가득한 세상에, 예수가 답이고 구주임을 알리기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흥청망청하는 연말을 보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 되심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삶과 의미와 가치를 잃은 채, 힘들고 버거운 현실을 그저 버티며 보내는 삶의 결과가 절대로 같을 수 없습니다.

 

(2) 대림절은 나부터 세상과 역행하는 헌신과 믿음을 재정비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해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사람들의 모임에서 푸념과 한탄이 더 많아집니다. 게다가 어려움과 아픔을 세속적인 방법으로 풀려고 하기에, 더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세속적 방법으로 새해를 기다린들, 무엇이 새롭게 되고, 어떤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오히려 기독교인인 우리부터 세상과 역행하며 주님의 오심을 신실한 믿음으로 기다리는 대림절이 되어야 합니다. (3) 대림절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찾고 실천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여야 합니다. 시간이 되어 맞이하는 것과 준비하고 기다려서 맞는 것이 같을 수 없습니다. 심중에 '또 한해가 가네!' 생각보다, 연말에 흐트러진 내 신앙과 영성을 다시 추스르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찾고, 주변 사람에게 하나님 마음으로 다가가며 주님을 기다린다면, 올해 대림절은 더 큰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제 한 달여 남은 시간 동안, 교회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을 보내는 구역별 구역예배, 성경퀴즈 대회, 세례/입교/유아세례가 진행되는 성탄 예배, 그리고 올해를 보내고 내년을 맞이하는 2022~2023년 특별 새벽기도회도 있습니다. 더 나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위해, 다가온 대림절을 신실하고 알차게 보내서, 예수가 내 구주요 답임을 확신하고, 세상과 역행하며 헌신하는 삶을 회복하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하고 헌신하여, 승리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