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 257

2024년 온두라스 단기선교팀을 파송하며(241013).

그동안 우리 교회는 온두라스 단기선교 사역을 10년 이상 감당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온두라스 현지에서 말씀 집회를 인도하고, 안경 사역, 어린이 VBS 사역, 미용 사역, 찬양 사역, 음식 사역, 고아원 봉사 사역, 의료 사역 등을 통해서, 현지 선교사와 연합해서 많은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단기선교 사역은 참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청자가 부족해서, 매년 해 오던 사역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7분(존칭 생략, 최문규, 기인탁, 김태수A, 맹원규, 이지용, 황순규, 최기욱)이 자원하여서, 꼭 필요한 사역을 위해서, 오는 17일(목)~21(월)까지 사역을 감당해 주십니다.   올해, 온두라스 단기 선교 사역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첫째, 현지 ..

매주 칼럼/2024 2024.10.16

익숙함을 넘어 더 깊고, 더 넓게(241006).

Roy T. Bennett란 작가는 "만약 당신이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모든 변화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동안 해 왔던 익숙함, 자연스럽게 굳어진 익숙함을 편안하게 여기지만, 익숙함은 내 삶을 어떤 일정한 테두리 안에 가둘 때가 많습니다. 그러는 중, 우리는 익숙함에 빠져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조차 붙잡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익숙함에 빠져서, 더는 성장하고 발전하지 못하고,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가 익숙함이란 함정을 이기고, 더 깊고 높게, 더 온전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라고 도전하십니다.   ..

매주 칼럼/2024 2024.10.16

2025년 야유회를 위한 기도(240929)!

야유회는 매년 가을마다 전 교인의 교제와 하나 됨을 위하여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분이 몇 달간 모여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담당자를 세우고, 선물을 준비하고, 필요한 예산 짜고 조달하기 위해서 수고하고 헌신합니다. 이민 생활이 바쁘고 분주해서,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야유회는 모든 교인이 함께 모여서 음식을 나누며 친교하고, 하나 됨을 누리는 귀하고 복된 은혜의 잔치입니다. 특히 우리 교회 야유회는, 다른 교회와 다르게, 먼저 하나님께 1~2부 예배를 경건하게 드리고, 행사를 진행하기에, 야외 예배라고 부르지 않고 야유회로 부르는 전통이 있습니다. 담임 목사로서, 작년에는 심장 수술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올해 야유회를 맞으며, 몇 가지 기도 제목을 다 같이 나누기 원합니다.   먼저 야유회..

매주 칼럼/2024 2024.10.16

바른 우선순위 설정은 내 삶을 새롭게 합니다(240922).

주님은, 마 6:33 절에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그 이후에 받을 모든 것에서 더함을 받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먼저 이 모든 것,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된 후, 나중에 그 나라와 의를 구하려 합니다. 이처럼 순서가 바뀌고, 우선순위가 바뀌었기에, 우리 삶이 뒤죽박죽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더더욱 먼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삶에서 적용해야 함을 알지만, 실제 삶에서 열매가 적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삶의 기준의 바른 우선순위 설정이 잘 못 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매주 칼럼/2024 2024.10.16

추억을 선한 열매로 만드는 힘은 우리 몫입니다(240915).

오늘은, 지난 1985년 9월 15일 오후 4시, Grace Lutheran 교회에서 첫 창립 예배를 드린 후, 39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당시 김용주 목사님과 38명의 성도가 모여서 시작된 교회가 오늘의 한 소망 교회가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교회 창립 기념 주일에, 김용주 원로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7일(토), 서부 시간으로 오후 3시경, 김용주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소천 며칠 전부터, 식사를 잘 하지 못하셨는데, 당일에, 가족과 점심과 후식으로 과일까지 잘 드신 후, TV 보시는 중, 사모님 쪽으로 쓰러지셨고, 평안히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많은 성도와 가족의 안타까움이 크지만, 김익자 사모님도, 평안히 하나님 품에 안김이 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매주 칼럼/2024 2024.10.16

창립 39주년 말씀 집회를 기다리며(240908)!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고, 특히 나 자신이 작은 교회가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1:2절에서,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라고 정의합니다. 이를 보면, 교회를 개혁하는 것은 나를 개혁하는 것이고, 교회가 부흥함은 내가 영적으로 부흥함을 뜻합니다. 역설적으로, 내가 나를 영적으로 개혁하지 않고, 내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으면,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가 교회다워질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한 이치입니다.   오는 금요일(09.13)부터 주일(09.15)까지,..

매주 칼럼/2024 2024.10.16

집밥 섭취가 나를 건강으로 이끕니다(240901).

집밥 섭취가 나를 건강으로 이끕니다.   LA에서 목회할 때, 집과 교회가 왕복 30마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예배를 위해 출근해서, 저녁 8~9시에 귀가할 때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은 교인들과 맥도날드에서 주로 먹었고, 점심과 저녁도 밖에서 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갈수록, 집밥을 먹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그렇게 건강이 점점 나빠져서, 소화 불량, 통풍, 위경련 등으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뉴저지에 온 후, 교회와 집이 왕복 6마일이기에, 이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밥을 먹습니다. 물론, 제가 삼식이(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는 남성)가 되어 아내가 힘들어하지만, 건강은 오히려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외식보다 집밥을 더 자..

매주 칼럼/2024 2024.09.02

가을학기 성경공부 주제를 설명하며(240825).

가을학기 성경공부 주제를 설명하며!   그동안 대다수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는 모이는 교회를 강조하며, 모여서 수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을 교회의 목적과 존재 이유로 꼽았습니다. 문제는, 성장했지만, 세상과 불신자에게 받는 평가는 더 나빠지고, 심지어 교회를 떠나 '가나안 교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토론토 영락교회를 섬기는 송민호 목사는,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구체적으로, 성도 각자가 빛과 소금이 되어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교회, 지역 사회에서 교회다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 정의했습니다.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이 책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이고, 진정으로 원하시는 기독..

매주 칼럼/2024 2024.08.31

교육부를 섬길 교사가 많이 부족합니다(240818).

교육부를 섬길 교사가 많이 부족합니다.   세상은 교육을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말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십년수목(十年樹木), 백년수인(百年樹人)이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이는 10년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고 사람을 심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후세대를 시대의 리더로 길러내는 교회'라는 표어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실을 보면, 과거보다 교육부 인원이 많이 줄었지만, 그런데도, 현재 우리 자녀를 돌볼 교사도 많이 부족합니다. 과거보다 교육부가 많이 약해졌지만, 생각해 보면, 그래도, 남은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해야 할 숙제가 있다면, 이는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교사로 봉사함이 어렵고, 부담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이는 꼭 해야 하는 사역이기에, 더..

매주 칼럼/2024 2024.08.30

주일 성수의 참된 의미(240811).

주일 성수의 참된 의미!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08.05~07) North Carolina 그린스보로 제일 장로교회에서, 모교인 한국 장로회 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을 강사로, PCUSA 50대 목회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강사가 설교학과 예배학 전공 교수였기에, 예배와 설교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주일 성수에 관한 신학적 정의를 들으며, 과연 나는 어떤지, 우리 한 소망 가족의 주일 성수는 어떤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성경은 주일 성수를 단순히 주일 예배 참석을 넘어서 중요한 도전을 줍니다. 주일 성수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신학적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1) 주일 성수는 그침의 차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주..

매주 칼럼/2024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