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11

2024년 온두라스 단기선교팀을 파송하며(241013).

그동안 우리 교회는 온두라스 단기선교 사역을 10년 이상 감당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온두라스 현지에서 말씀 집회를 인도하고, 안경 사역, 어린이 VBS 사역, 미용 사역, 찬양 사역, 음식 사역, 고아원 봉사 사역, 의료 사역 등을 통해서, 현지 선교사와 연합해서 많은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단기선교 사역은 참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청자가 부족해서, 매년 해 오던 사역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7분(존칭 생략, 최문규, 기인탁, 김태수A, 맹원규, 이지용, 황순규, 최기욱)이 자원하여서, 꼭 필요한 사역을 위해서, 오는 17일(목)~21(월)까지 사역을 감당해 주십니다.   올해, 온두라스 단기 선교 사역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첫째, 현지 ..

매주 칼럼/2024 2024.10.16

익숙함을 넘어 더 깊고, 더 넓게(241006).

Roy T. Bennett란 작가는 "만약 당신이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모든 변화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동안 해 왔던 익숙함, 자연스럽게 굳어진 익숙함을 편안하게 여기지만, 익숙함은 내 삶을 어떤 일정한 테두리 안에 가둘 때가 많습니다. 그러는 중, 우리는 익숙함에 빠져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조차 붙잡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익숙함에 빠져서, 더는 성장하고 발전하지 못하고,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가 익숙함이란 함정을 이기고, 더 깊고 높게, 더 온전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라고 도전하십니다.   ..

매주 칼럼/2024 2024.10.16

2025년 야유회를 위한 기도(240929)!

야유회는 매년 가을마다 전 교인의 교제와 하나 됨을 위하여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분이 몇 달간 모여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담당자를 세우고, 선물을 준비하고, 필요한 예산 짜고 조달하기 위해서 수고하고 헌신합니다. 이민 생활이 바쁘고 분주해서,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야유회는 모든 교인이 함께 모여서 음식을 나누며 친교하고, 하나 됨을 누리는 귀하고 복된 은혜의 잔치입니다. 특히 우리 교회 야유회는, 다른 교회와 다르게, 먼저 하나님께 1~2부 예배를 경건하게 드리고, 행사를 진행하기에, 야외 예배라고 부르지 않고 야유회로 부르는 전통이 있습니다. 담임 목사로서, 작년에는 심장 수술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올해 야유회를 맞으며, 몇 가지 기도 제목을 다 같이 나누기 원합니다.   먼저 야유회..

매주 칼럼/2024 2024.10.16

바른 우선순위 설정은 내 삶을 새롭게 합니다(240922).

주님은, 마 6:33 절에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그 이후에 받을 모든 것에서 더함을 받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먼저 이 모든 것,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된 후, 나중에 그 나라와 의를 구하려 합니다. 이처럼 순서가 바뀌고, 우선순위가 바뀌었기에, 우리 삶이 뒤죽박죽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더더욱 먼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삶에서 적용해야 함을 알지만, 실제 삶에서 열매가 적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삶의 기준의 바른 우선순위 설정이 잘 못 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매주 칼럼/2024 2024.10.16

추억을 선한 열매로 만드는 힘은 우리 몫입니다(240915).

오늘은, 지난 1985년 9월 15일 오후 4시, Grace Lutheran 교회에서 첫 창립 예배를 드린 후, 39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당시 김용주 목사님과 38명의 성도가 모여서 시작된 교회가 오늘의 한 소망 교회가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교회 창립 기념 주일에, 김용주 원로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7일(토), 서부 시간으로 오후 3시경, 김용주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소천 며칠 전부터, 식사를 잘 하지 못하셨는데, 당일에, 가족과 점심과 후식으로 과일까지 잘 드신 후, TV 보시는 중, 사모님 쪽으로 쓰러지셨고, 평안히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많은 성도와 가족의 안타까움이 크지만, 김익자 사모님도, 평안히 하나님 품에 안김이 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매주 칼럼/2024 2024.10.16

창립 39주년 말씀 집회를 기다리며(240908)!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고, 특히 나 자신이 작은 교회가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1:2절에서,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라고 정의합니다. 이를 보면, 교회를 개혁하는 것은 나를 개혁하는 것이고, 교회가 부흥함은 내가 영적으로 부흥함을 뜻합니다. 역설적으로, 내가 나를 영적으로 개혁하지 않고, 내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으면,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가 교회다워질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한 이치입니다.   오는 금요일(09.13)부터 주일(09.15)까지,..

매주 칼럼/2024 2024.10.16

바나바 묵상(09) ▶ 고난 중에 맺어가는 풍성한 열매(사도행전 14:1~7).

1997년 "폴 스톨즈 박사는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 말했습니다. 역경지수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생산적으로 대응하는 능력과 수준, 어떤 역경에도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 판단으로 끊임없이 도전해서 목표를 이루어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역경을 만나면, 쉽게 포기하는 유형, 역경에 적당히 안주하는 유형,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을 향하는 유형, 이렇게 세 부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폴 스톨즈는, 어떤 공동체나 조직에서, 적당히 안주하려는 유형이 80% 정도이다."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역경과 고난을 겪게 되는데, 문제는 역경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있습니다. 불행히도 "똑같은 시간과 상황을 통과하면서, 혹자는 성장하기도 하고,..

바나바 묵상(08) ▶ 하나님 말씀이 퍼져나가려면(사도행전 13:44~49).

미국에는 "만 명 이상 모이는 메가 교회가 37개, 한국은 23개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한국에 메가 교회가 많지만, 불행히도, 이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망과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만 명이 넘는 메가 교회가 23개나 된다면, 복음이 확장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오히려 복음을 막고 하나님 영광을 가릴 때가 더" 많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교회가 복음을 퍼트리기보다 오히려 복음을 쌓아만 둠이 문제일지" 모릅니다.   말씀은 "우리 삶에 주신 생명력을 땅끝으로, 삶의 현장 곳곳으로 퍼트리라고 하지만, 오늘 우리는 말씀을 쌓아 두고, 이에 만족하며, 우리끼리만 행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말씀의 확장은, 삶의 현장에서 말씀이 퍼져나가는 선교적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바나바 묵상(07) ▶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도(사도행전 13:4~12).

"고난이 따르지 않는 전도, 하나님 사역이란, 나에게는 그림자 없는 인간과 같다." 이는 "아프리카를 위해 헌신했던 리빙스턴 선교사가 사역을 마치고 남긴 고백"입니다. 당시 "성령께서 리빙스턴을 파송했지만,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은 참으로 심각"했습니다. 사역 중 "사자의 공격으로 평생 불구가 되었고, 팔뚝에는 11개의 사자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족과 떨어져서, 빈곤과 외로움을 이겨내며 복음을 전하며 헌신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이 땅에서는 성령의 보내심이 있어도, 매사에 탄탄대로가 있기보다 선과 악이 교차"합니다. 우리 "일상에 성령의 약속과 동행이 있지만, 누구나 살면서 희로애락을 겪게" 됩니다. 이에 "누군가 매번 행복하다고 하면, 이는 이미 죽은 사람이거나 생각 없이 사..

바나바 묵상(06) ▶ 안디옥 교회의 탁월함(02 - 사도행전 13:1~3).

국어사전은 "탁월함을 남들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난 경우라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탁월함은 다수가 아닌 소수이고, 대다수 사람은 탁월함보다 평범함에 더 가깝고, 심지어 평범함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실이 "이렇기에, 탁월함이란 단어는, 자연스럽게 경쟁과 비교를 내포하는 개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현대 교육학은 '탁월함을 어떤 결과와 목표가 아니라, 어떤 일과 상황을 대하는 각 사람의 태도와 자세로'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향한 지금 내 영적인 태도와 자세, 일상의 자세와 태도에 따라서, 나는 탁월할 수도 있고, 탁월함과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탁월함은 이미 결정된 어떤 것이나 변하지 않고 바뀌지 않는 고정된 개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신앙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