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0 52

힘들었던 2020년, 축복기도로 서로를 위로합시다(201227).

힘들었던 2020년, 축복기도로 서로를 위로합시다.   기독교인에게 기도는 참으로 익숙한 단어이지만, 기도의 능력과 가치를 알고, 실제로 기도하며 살아가는 영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도로 인한 응답 체험이 부족하고, 바쁘고 분주하다는 핑계로 인해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보기도는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의 마음과 상황, 아픔에 동참하며, 드리는 간절한 기도이기에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에는 항상 응답과 열매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중풍 병자를 지붕까지 뚫고 데리고 온 네 친구의 중보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의 중보기도에 초자연적 방법까지 동원하셔서 베드로를 옥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하만이 유대인을 학살하려 할 때, 에스더의 '죽..

매주 칼럼/2020 2024.07.06

관계의 끈을 더 굳건히 하는 성탄이 되어야 합니다(201220).

관계의 끈을 더 굳건히 하는 성탄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은 성탄절이 되면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전통이 참으로 강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가족 모임조차 부담이 되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어떤 때보다 위축되고, 조용하고, 외롭고 축소된 성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현실에 순응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역행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지만, 우리가 마음만 바꾸면, 방법만 찾으면 얼마든지 가족은 물론 주변 지인과 서로를 챙기며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성탄절을 맞이하며, 우리가 가족과 주변 지인에게 서로 안부 전화로 교제의 끈을 더 굳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매번 똑같은 삶이 반복..

매주 칼럼/2020 2024.07.06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힘을 냅시다(201213).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힘을 냅시다.  과거, 캘리포니아 금광 개발 때! 어떤 남성이 전 재산을 투자하여 금광을 샀습니다. 그러나 수개월 동안 광산을 채굴했지만! 계속 허탕을 치자, 크게 실망하며 한탄합니다. "너무 힘들구나! 더는 안 되겠다!" 포기하고! 금광을 헐값에 팔았습니다. 광산의 새 주인은! 과거 주인이 채굴하던 그 자리부터 더 깊게 파고 들어갔고! 놀랍게도 불과 15㎝를 팠는데! 엄청난 금맥이 발견되었습니다. 만일 "이전 주인이 조금만 더 인내해서! 불과 15㎝만 더 팠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작은 빛이 보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려면 적어도 3~4개월, 어쩌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 ..

매주 칼럼/2020 2024.07.06

교회에 제공되는 프로그램 파먹기(201206)

교회에 제공되는 프로그램 파먹기  여러분은 냉장고 파먹기란 단어를 아십니까? 냉장고 파먹기는 냉장고에 있는 모든 식재료를 다 먹기까지 장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민자로 바쁘게 살다 보면, 냉장고에 식재료가 있는데도, 이를 기억하지 못해서 다시 식재료를 사고 또 사는 악순환을 통해, 낭비가 점점 늘어나곤 합니다. 그러나 냉장고 파먹기를 통하여 우리는 돈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잘 하려면, 가장 먼저 우리 집 냉장고에 어떤 음식이 있는 일일이 확인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현대 교회 안에서도 영적 냉장고 파먹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주 소규모의 교회가 아니라면, 교회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성도들을 섬기고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문제는 성도들이..

매주 칼럼/2020 2024.07.06

성경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201129).

성경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2020년 대림절은 11월 29일(주일)부터 네 주 동안 이어집니다.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심, 그리고 훗날 천사 장의 나팔 소리와 호령으로 이 땅에 임하실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절(Advent)은 손님을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 손님은 당연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우리는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손님을 기다릴 때, 온 마음을 다하여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유는 기다리는 손님을 놓치지 않고, 실수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세상은 추수감사절로 시작하여 성탄절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기다리지 않고, 사람들이 서로 즐거워하며 보내는 시간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연말은 일 년 중 거룩함과 ..

매주 칼럼/2020 2024.07.06

말씀으로 한 친구 찾아가기 사역을 마무리하며(201122).

말씀으로 한 친구 찾아가기 사역을 마무리하며!  지난 8월 17일부터 말씀으로 한 친구 찾아가기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마비되고, 답답한 현실에서 나도 말씀을 매일 접하고, 받은 말씀을 주변의 지인에게 전하며 은혜를 나누자는 것이 취지였습니다. 매일 한 소망 만나와 주일 말씀을 포함해서 말씀을 전하기로 했고, 오늘로 벌써 98일째를 맞이했습니다. 교인 중 일부는 매일 노트를 만들어서 말씀을 적고 묵상하는 분, 부부가 아침마다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가정, 출근하며 드는 분 등, 다양하게 말씀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 혹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모르는 분에게 말씀을 전달하기도 했고, 혹자는 지인에게, 혹자는 가족에게 말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 기쁨으로 말씀..

매주 칼럼/2020 2024.07.06

지킬 것을 지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갑시다(201115).

지킬 것을 지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갑시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에 익숙해지고, 느슨해진 태도, 부주의함, 게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과 함께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비록 백신이 개발되었다고 하지만, 안정성이 확보되었는지, 언제 상용화될지, 언제 나에게 혜택이 올지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럴수록! 기독교인인 우리는 위축되고 낙담하기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지켜야 할 것을 지키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답답하고 불편해도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한국 질병 본분의 보고를 보면, ..

매주 칼럼/2020 2024.07.06

감사의 계절을 지나가며(201108).

감사의 계절을 지나가며   2020년 11월 지나며,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버거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확과 감사의 계절이지만, 불투명한 미래와 상황의 악화 때문에 염려와 걱정이 더 쌓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남은 두 달을 걱정과 염려로 보내는 것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혹자는 감사는 쥐어짜서라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어렵고 힘들다고 푸념만 하는 삶과 그래도 감사의 조건을 찾고 계수하는 영혼의 삶이 절대로 같을 수 없습니다.   올해 추수 감사 주일은 11월 22일입니다. 매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며, 특식과 감사헌금을 드리며, 감사 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다른 추수 감사 주일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 ..

매주 칼럼/2020 2024.07.04

지역 교회 돕기 바자 회에 동참이 필요합니다(201101).

지역 교회 돕기 바자 회에 동참이 필요합니다.   "한 건물 두 교회 부쩍 늘어!" 이는 지난 10월 20일, 미주 한인을 위한 모 일간지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회가 재정 적자와 성도 수 감소로 폐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LA 한인타운에서는 "한 건물 = 한 교회" 개념이 깨져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문에 공개된 교회 Sub Lease 광고만 20여 개가 넘는 실정입니다. 안타깝게도! 세계적 Pandemic으로 인해 교회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문에 기사화되지 않았지만, 이런 어려움은 또 다른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과 뉴저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많은 교회가 미국 교회 또는 학교에서 예배드리..

매주 칼럼/2020 2024.07.04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미래에 소망이 있습니다(201025).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미래에 소망이 있습니다.   최근 청소년들이 겪는 몇 가지 중독 현상이 있습니다. 과도하게 게임에 몰두하는 게임 중독, 인터넷을 통해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결하려는 채팅 중독, Online에서 음란물에 집착하는 사이버 섹스 중독, 방송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물건을 사려는 쇼핑 중독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인 중에도 다수가 그리고 다양한 중독으로 그 삶이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중독은 좋지 않은 습관이 반복되어 삶에 쌓이고, 이제는 그 습관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습관은 선천적이지 않고 후천적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고, 좋지 않은 습관을 결단으로 끊어낼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은 물론 습관마저 바꾸어 놓..

매주 칼럼/2020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