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희생과 헌신으로 체험하는 은혜(230312)!

다솔다윤아빠 2024. 7. 16. 00:56

희생과 헌신으로 체험하는 은혜!

 

은혜는 정적(靜的) 은혜와 동적(動的) 은혜가 있습니다. 정적 은혜는 보고 듣고 새기며 깨달음을 통해 얻지만, 동적 은혜는 내가 직접 희생하고 헌신해서, 참여해서 얻는 은혜입니다. 물론 두 방법 모두를 통해 은혜를 받아야 하지만, 현실을 보면, 희생과 수고로 얻는 동적 은혜가 훨씬 더 깊이 내 삶에 남습니다. 희생과 헌신에 내 시간과 노력, 수고와 물질까지 동원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지난 주일과 화요일에, () 황순득 권사님 추도예배와 동부 한미 노회 102차 노회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희생과 헌신으로 수고해 주셨고, 이로 인해 얻고 체험한 은혜가 적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동적인 은혜는 함께 희생하고 수고해야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큰 행사 두 번을 치르면서, 교인들의 수고와 헌신이 참으로 컸습니다. 여 선교회와 남선교회, 당회원과 교역자들, 모두가 마치 자기 일처럼 마음을 다해 섬겨주셨습니다. 피곤하고 버거운 이민자의 삶이지만, 그래도 함께 희생하고 수고하면서, 교회는 더욱 하나가 되었고, 은혜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실제로 혹자는 휴가를 내서, 혹자는 퇴근 후 동참해서 수고하고, 혹자는 아침부터 하루 내내 섬겼고, 혹자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에 와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목사로서 참으로 뿌듯했고,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희생과 수고로 얻는 동적 은혜는 주변 모두와 함께 동역해야 더 크고 깊어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동적인 은혜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주일과 화요일을 위해 수고할 때, 모든 분이 진심으로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희생하고 헌신해 주셨습니다. 힘들었지만, 서로 웃으면서, 위로하면서, 격려하며 헌신해서, 많은 조문객과 많은 목회자가 큰 은혜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특히 노회의 경우, 많은 목회자가 '정말 정성을 다한 음식에 감사한다. 정갈하고 깨끗했다. 맛있고 품위 있었다! 역시 한 소망 교회가 저력이 있다! 정 목사가 부럽다! 등등!' 다양한 칭찬을 제게 알려 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분의 희생과 수고로, 부족한 제가 노 회원 모두에게 면이 섰고, 교회도 회복되었음을 알릴 수 있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동적인 은혜가 더 깊어지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수고해야 합니다. 이번 일로 교회와 당회, 목회자의 면이 섰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많은 분의 희생과 수고를 흠향하시고 사용하여 주심에 참으로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올해 교회 표어는 '깊은 은혜! 마음을 다하는 섬김'입니다. 교회와 기독교인의 희생과 수고는 모두 하나님 영광을 위해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버거운 이민 생활에서, 부족해도, 우리가 희생과 수고로 얻는 동적인 은혜가 깊어진다면, 우리 신앙생활은 물론 교회는 더욱 든든해져 갈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묻어두지 않고, 항상 희생과 수고로 얻는 동적 은혜가 더 깊어져서, 교회가 더욱 하나님 교회로 성장해 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