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내 믿음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230326).

다솔다윤아빠 2024. 7. 16. 00:57

내 믿음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너무도 많은 세상의 미혹과 공격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때로, 나를 미혹하고 힘들게 하는 것의 정체도 모른 채, 내가 공격을 받고 있는지조차도 모른 채, 살아갈 때도 참으로 많습니다. 베드로의 경고처럼, 지금도 악한 마귀는 삼킬 자를 찾아서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벧전 5:8). 그러므로, 믿음은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한 싸움을 싸워서라도, 전신 갑주를 입고서라도, 반드시 믿음을 지켜야 할 당위성이 큽니다. 믿음을 지켜야,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바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이 방황하고 실족함은 믿음을 지키지 못함 때문인데, 그렇다면 영생으로 인도하는 믿음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요?

 

믿음을 지키려면, 그 비결과 답을 하나님 말씀에서 찾아야 합니다. 바울은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딤후서 3:16~17절에서, 말씀을 붙잡아야 함을 이렇게 권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문제는 우리에게 말씀이 있다는 것보다, 그 말씀을 붙잡고, 말씀에서 믿음을 지키는 비결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데, 아직 사순절 특새가 한주 남았고, 고난주간 말씀 집회도 있습니다. 바쁘고 분주한 우리 삶이, 다시 말씀 앞에 서서, 말씀을 듣고, 말씀을 통해 믿음을 지키는 비결을 찾아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길 원합니다.

 

믿음을 지키려면, 규칙적으로 하나님과 기도하는 자리, 하나님과 독대의 자리를 확보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바쁜 이민자의 삶에서, 매일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삶의 현장 곳곳에서, 운전 중, 집에서 한 장소를 정해서, 짧지만 규칙적으로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되고 귀할까요? 오늘 우리는 세속적인 것을 추구함에는 규칙성을 가지지만, 하나님과 만남에 관해서는 규칙성을 잃고, 간헐적 만남만을 겨우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주의 백성이 삶의 문제로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언제나 응답하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려면, 하나님과 규칙적 만남의 시간, 독대의 장소를 확보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믿음을 지키려면, 봉사의 자리를 더욱 신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봉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바르게 사용하는 통로입니다. 놀랍게도, 말씀과 기도의 능력이 봉사로 표현되면, 더 깊은 말씀과 기도의 은혜를 누리고, 봉사도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나름대로 선하고 복된 달란트와 능력, 기회와 시간을 주셨기에, 이를 나만이 아니라, 교회와 타인을 위해 사용할 때, 내 믿음을 지켜나갈 힘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 곳곳에서 내가 봉사할 자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송실에서 예배를 도울 분을 찾는데, 많은 분이 관심을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봉사를 통해, 내 믿음과 교회 사랑이 더욱 굳건해져서, 영적으로 날마다 승리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