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2

재미와 흥미만 추구함이 주는 위험함(221002).

다솔다윤아빠 2024. 7. 13. 02:00

재미와 흥미만 추구함이 주는 위험함

 

지난 제74회 에미상 수상식에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14개 부분에 후보로 올랐고, 6개 부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최근 한국의 문화적 역량이 커지면서 K-Pop, K-Drama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그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 드라마가 재미와 흥미만 추구해서, 자연스럽게 특정 단체와 기업, 종교까지도 서슴지 않고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 제작 방향이 흥미와 재미, 자극적인 이유는, 그만큼 시청자가 흥미와 재미,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재미와 흥미, 자극적인 것을 추구함이 마침내 우리와 자녀들의 삶에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부터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흥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세상과 역행해야 할 것입니다.

 

흥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세상 풍조는, 나도 모르게 내 생각과 삶을 잠식해 오기에 참으로 위험합니다. 실례로 방송에서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그것으로 끝나면 좋지만, 그 잔상과 영향력이 나도 모르게 내 삶을 잠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흥미와 재미 위주의 방송을 본 후, 과거에 하지 않던 말과 행위를 하며 삶이 달라질 때가 많습니다. 마침내 흥미와 재미에 빠져서, 신앙과 상식, 나아가서 인간의 존엄성마저 잃어가기도 합니다. 버거운 이민 생활에서 흥미와 재미가 필요하지만, 흥미와 재미로 구원받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생각과 삶을 흥미와 재미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것으로, 거룩함과 경건으로 채워가는 선한 싸움이 필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흥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세상 풍조는 바른 판단력을 잃게 하기에 위험합니다. 최근 청소년이 즐기는 게임을 보면, 대부분 누군가를 공격하며 살해할 정도로, 그 폭력성이 지나친데도, 우리 자녀들이 이를 위해 팀을 만들어서 함께 게임에 몰두합니다. 물론 게임이지만, 잔혹한 게임과 흥미와 재미 위주의 방송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우리의 판단력을 훼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바른 판단력을 잃으면 삶은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고, 잘못된 길로 가는 삶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이 악할수록, 바른 판단력이 참으로 중요하기에, 우리 기독교인부터 더욱 흥미와 재미보다, 가치의 의미를 찾는 삶을 추구하여 내 삶과 자녀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18 절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말했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우리가 영적으로 거룩함을 지키려면, 보이는 흥미와 재미보다, 보이지 않는 영원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내 삶에서 흥미와 재미 위주의 방송과 인터넷 검색을 조금씩 줄여가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에서 영원한 것을 바라보도록 서서히 바꾸어간다면, 내 삶과 장래는 더 밝아질 것입니다. 흥미와 재미는 잠깐 즐거움은 줄 수 있지만, 내 삶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믿음과 거룩한 선택은 내 삶과 가정, 미래와 천국까지 책임져 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