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2

Third Thirty를 응원하는 엘림 사랑 잔치(221016).

다솔다윤아빠 2024. 7. 13. 02:02

Third Thirty를 응원하는 엘림 사랑 잔치

 

최근 우리는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이 과거보다 연장되면서,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우리 인생을, First Thirty, 출생 후 30년은 배우며 미숙함을 채워가는 시기로, Second Thirty, 30~60세는 먹고 살기 위해,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분주하게 살아가는 시기로, 끝으로 Third Thirty 60~90세는 그동안 살아온 삶의 경험과 연륜으로 가정과 공동체에서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로 구분했습니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족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교훈합니다. 여기서 이름을 남김은 삶의 열매를 남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삶의 열매는 First & Second Thirty보다, Third Thirty를 어떻게 살아가는지로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Third Thirty를 복되게 보내려면, 우리가 섬기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물론 Third Thirty가 되면, 예전보다 기력도 떨어지고, 건강도 나빠질 수 있기에 섬김보다 섬김을 받아야 할 시기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매는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는 삶에서 맺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Third Thirty의 열매를 맺으려면, 움츠러들지 말고,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선하고 신실한 일, 특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서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조지 휫필드는 '나는 내 인생이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 없어지기 원하노라!'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중 Third Thirty를 살아가는 분들은, 더더욱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적극적으로 섬기며 참여하셔야 합니다.

 

오늘 베드로 선교회가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엘림 사랑 잔치'3부 예배 후 12:30분부터 열립니다. 취지는 교회 어르신(예루살렘 선교회 1941~1950, 갈릴리 선교회 ~1940)을 더 잘 섬기며, 교회의 화평과 연합에 이바지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베드로 선교회는 1부 음악회를 열어서, 오르간 연주, 성악가 두 분의 독창, 교회 학교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바이올린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2부 식사 시간에는 일식 전문 셰프(Chef)가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점심을 대접할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Third Thirty 초기를 맞이하는 베드로 선교회가 Third Thirty를 살아가는 분을 섬기는 자리이기에, 더더욱 그 의미가 깊고, 그 섬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팬더믹으로 모든 것이 움츠러들고 위축되었지만, 움츠러듦과 위축됨이 더 길어진다면, 우리 삶의 열매는 더욱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현대인의 나이를 과거보다 더 젊게 평가합니다. 실례로 혹자는 지금 내 나이에 0.7을 곱한 것이 내 실제 영적 육체적 나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Third Thirty를 살아가는 분도 매우 건강하고 활력 있게 선한 열매를 맺어가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선한 열매는 정체된 삶이 아니라, 섬기려는 삶, 함께하려는 삶에서 시작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팬더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오늘 엘림 사랑 잔치를 통해 위로와 격려가 있고, 하나님 교회가 섬김을 통해 더더욱 하나가 되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