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새로운 기도 제목과 계획을 이루려면(230101)!

다솔다윤아빠 2024. 7. 14. 04:03

새로운 기도 제목과 계획을 이루려면!

 

여러분은 하루의 일과 중, 어떤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뿌듯하세요? 저는 하루에 계획했던 일들(설교 준비, 강의 준비, 심방과 만남, 전화 심방, 회의 준비 등)을 무사히 잘 마치고 사무실을 나설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저는 출근하면, 가장 먼저, 그 날에 해야 할 사역(To Do List)을 꼼꼼하게 기록해서 컴퓨터 바탕화면에 띄워 놓습니다. 어떤 날은 할 일이 몇 개 안 될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빼꼭하게 채워지는 날도 있습니다. 바쁜 중에도,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 나가면, 하루가 참으로 빨리, 아니, 일주일이 너무도 빨리 지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일(To Do List)을 적고 이루어가는 습관 때문에, 한 주간의 시간을 바르고 효율적으로 쓸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새해의 기도 제목과 삶의 목표를 설정합니다. 문제는 계획과 해야 할 일(To Do List)은 잘 정하지만, 이를 다 이루기보다, 성취에 실패할 때가 더욱 많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매년 계획과 해야 할 일(To Do List)을 세우고, 실패가 반복되면, 삶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은혜로 새롭게 계묘년(癸卯年)을 맞았는데,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을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To Do List)을 항상 볼 수 있도록 가까이 두면 어떨까요? 이유는, 많은 경우, 바쁘고 분주하게 살다 보면, 새해 세운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릴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시간이 갈수록, '내가 그런 기도 제목이 있었나? 내가 그런 일을 하려고 했었나?' 잊을 때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을 휴대 전화기 바탕화면이나, 책상 앞, (위험하지 않도록) 운전하면서도 볼 수 있는 곳이나 냉장고에 부착해서 매일 볼 수 있다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매일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To Do List)을 확인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삶이 조금이라도 더 규칙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To Do List)을 매일 확인하며, 이룬 것은 지워나가면 어떨까요? 우리가 이루려는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은 연말에 이룰 수 있기보다, 일 년 중 어떤 때에도 충분히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중간에 어떤 일을 성취하여, 그 일을 지우고, 새로운 계획을 다시 세워가면, 그 희열이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연초에 세운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To Do List)을 조금씩 성취해 가면, 감사와 기쁨이 있고, 더 나은 계획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오늘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데, 올해 내 기도 제목과 꼭 해야 할 일(To Do List), 꼭 하고 싶은 일을 기도하며 기록해 봅시다. 그리고 또다시 연말에 되어 후회하지 않도록, 기도 제목과 해야 할 일을 눈에 띄는 곳에 부착하고, 성취한 일을 하나씩 지워가며, 작은 기쁨과 성취감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주신 2023년 한 해 동안, 시간과 에너지, 재능과 받은 은혜를 낭비하지 않고 많은 열매를 맺어가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