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자제력 부족의 시대를 살아가지만(230827)!

다솔다윤아빠 2024. 7. 17. 00:12

자제력 부족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국어사전은 자제력(自制力)을 자기의 감정이나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는 힘이라고 정의합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많은 불행의 원인은 자제력의 부족 때문입니다. 매일 방송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범죄 대부분은 충동적이고, 자제력 결여와 관계가 깊다고 합니다. 미국을 보아도, 미국 내 16만 명의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2%가 자제력 부족으로 교도소까지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제력을 잃으면, 쉽게 미움과 질투, 분노와 부러움, 두려움과 복수심, 성욕과 탐욕 등 비생산적인 감정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자제력 부족은 세상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자주 제기되고, 교회를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큰 주범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10:23 절에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나아가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자기 삶과 가족에게, 주변에 덕을 끼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가 자제력을 잃고 함부로 말하고 장담해서 넘어졌습니다. 야곱이 자제력을 잃고 자기 이익만 취하다가, 아버지와 형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론과 선민이 자제력을 잃고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과 모세의 진노를 유발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나 자제력 결핍에 빠질 수 있기에,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제력을 키우려면, 하나님과 말씀에 합한 삶을 먼저 추구하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제력을 잃음은 내가 먼저, 내 생각과 고집이 항상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사에 주변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면, 우리는 자제력 결핍으로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서 매사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먼저 분별한다면, 역시 자제력 결핍으로 실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죄인인 인간이 주변 사람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려면, 우리 안에 하나님 말씀, 성령님의 선하신 음성을 먼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성령님은 항상 우리 안에 계시기에(고전 3:16), 우리가 매사에 성령의 음성에 순종해서 바른 분별력을 가진다면, 자제력 결핍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제력을 키우려면, 항상 자제력을 이길 경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운동선수, 탁월한 학자는 자제력이 뛰어나고,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나폴레옹 힐은 "자제력은 요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루아침에 획득되는 것도 아니다. 조심스럽게 형성되고 유지되는 습관의 소산으로 몇 년간의 수고와 노력을 기울여야 획득될 수 있다. 자제력은 철저히 의지의 소산이다." 말했습니다. 자제력은 내 삶과 인격, 교회와 가정을 지켜주는 큰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이웃과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것을 분별해서, 경건을 훈련해서, 자제력을 잃지 않고, 한주도 믿음으로 승리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