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4

중보기도에 힘을 써야 합니다(240114).

다솔다윤아빠 2024. 7. 18. 01:22

중보기도에 힘을 써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힘과 능력, 은혜와 응답이 있습니다. 목사인 저도, 중보기도의 능력을 알고 설교도 많이 했지만, 작년에 수술을 받을 때, 그 가치와 능력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를 위해서, 교회 모든 성도님, 그리고 가족들, 신학교 동기 목회자들, 노회, 지인들이 마음을 다해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의 중보기도로 저는 하루가 다르게 나아졌고, 물론 완전하진 않지만, 두 달 만에 다시 강대상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많은 기독교인이 중보기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면서, 실제로 그 능력을 체험한 영혼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중보기도에 동참하지 않음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한 소망 중보기도 부는 주일 오전 10:10~10:40분까지 만남의 집에서 주일 예배와 환우들, 교회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그리고 주중에도, 이전까지는 화요일 저녁 8:30~9:20분까지 모였었는데, 지난 주부터 목요일 오후 8:30~9:20분으로 그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주님은 2~3명이 모여서 중보기도 할 때, 그중에 임재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8:19~20). 문제는 중보기도에 관해 아는 것보다, 직접 중보기도에 동참하고 함께 기도함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교회 중보기도는 계속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참하는 인원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중보기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사역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사역입니다.

 

무엇보다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사역에 많은 분이 동참하셔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다양한 질병과 아픔, 자녀 문제와 경제적 문제로 어렵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사정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서 침묵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분이 공개적인 중보기도를 요청하며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면, 우리 가족 중 일부가 중보기도를 요청하지만, 그들은 하나님만 간절히 붙잡기 원하는 뜨거움이 큽니다. 그러므로, 바쁘고 분주하지만, 우리가 우리 가족을 위해서 더욱 간절함으로 중보기도에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중보기도는 주님의 명령이기에, 직분과 무관하게 모두가 동참해야 할 사역입니다. 주님은 주의 백성이 꼭 감당해야 할 사역은, 항상 명령형으로 말씀하십니다. 이는 중보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중보기도에 동참함으로 우리가 영적으로 자라갈 수 있고, 주변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고, 내가 영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나님의 교회가 더욱 견고함으로 넓혀가는 장막터를 일구어 가려면, 먼저 나부터 중보기도에 동참해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나도 살고, 주변 가족도 살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사역이기에, 올해 더욱 간절함으로 중보기도에 동참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