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4

잠묵사(잠언을 묵상하는 사순절) 특새를 시작하며(240211)!

다솔다윤아빠 2024. 7. 18. 01:24

잠묵사(잠언을 묵상하는 사순절) 특새를 시작하며!

 

오는 14(, Ash Wednesday)부터 2024년 사순절(Lent)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의 시작은 재(Ash)로 이마에 작은 십자가를 그림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재가 인간의 유한성과 죄를 기억하게 하고,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용서를 가르쳐준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이 40일인 이유는 예수께서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이겨내심에 비롯되었습니다. 사순절은 다가오는 부활절을 회개하고 금식하며 준비하는 기간이자, 내 신앙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사순절에 나와 하나님과 관계를 깊이 성찰하고 주님의 제자답게 살기 위해 절제와 포기를 병행하며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려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한 소망 교회에 부임 후, 사순절마다, 고난주간은 새벽기도회가 아니라 저녁 집회로 모였고, 고난주간을 제외한 34일은 새벽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순절마다 다니엘서 묵상(2020), 야고보서 묵상(2021), 아브라함 묵상(2022), 마가복음 묵상(2023), 올해는 잠언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고자 합니다. 매년 교회는 사순절 말씀 노트를 준비해서, 이를 토대로 말씀을 묵상했는데, 올해도, 말씀 노트를 준비해서, 매일 주중은 오전 5:30, 토요일은 6:00 - 주시는 영적 만나를 나누려고 합니다. 핵심은 사순절 특새가 있다는 것보다, 우리 각자가 이에 얼마나 동참하고,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가에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사순절 특새에, 우리 각자가 하나님 말씀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사순절에도 이민자의 삶이 바쁘고 분주함을 알지만, 사순절 특새가 현장과 온라인으로 병행되기에, 현장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온라인으로라도 반드시 집중해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사순절만큼은 우선순위를 바꾸어서, 하나님께서 잠언을 통하여 말씀하심에 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나아가서, 주신 말씀을 나만이 아니라, 주변 지인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가까운 지인은 물론 한국의 가족에게, 말씀을 전달하면서, 사순절을 더욱 경건하고 복되게 보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실제적인 부탁은, 사순절 메시지를 구역별 단톡방에서 나누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신 말씀에서 하루에 하나씩 메시지를 건져서, 구역 식구와 나누고 공유한다면, 말씀을 통한 은혜가 더욱 깊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실례로 지금 교회에서, 일부 여성도님들이, 주일 말씀과 한 소망 만나는 나누는 QT 단톡방이 있습니다. 말씀 앞에 서면 설수록, 그 열매가 더욱 커짐을 너무도 자명한 영적 법칙입니다. 은혜는 내가 사모하는 만큼 받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2024년 사순절에, 잠언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가, 내 삶과 가정, 구역 식구들과 나누며, 더 큰 열매를 맺어가는 승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