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4

Anna Creek 목장을 아세요(240624)?

다솔다윤아빠 2024. 7. 20. 03:24

Anna Creek 목장을 아세요?

 

호주의 Anna Creek 목장은 11명의 일꾼이 만 사천여 마리의 소를 키우는데, 목장 면적이 서울보다 6.7, 이스라엘 땅보다 더 큽니다. 실제로 호주는 한국보다 77배나 더 크지만, 인구 밀도는 절반밖에 되지 않고, 국토 면적의 0.22%에 전체 인구 90%가 거주할 정도로, 인구 밀도가 낮은 나라입니다. 물론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만, 엄청난 땅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생각할수록 안타까움이 큰데, 달리 질문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도, 마치 호주처럼 바르게 쓰지 못하고, 텅텅 비어서 남용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란트를 주심은, 선용에 목적이 있습니다.

 

받은 달란트를 선용하려면,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에 내 달란트를 쓰면 어떨까요? 사람은 누구나 받은 달란트에 따라, 관심 분야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이 제각각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받은 달란트로 나 좋은 것만 하는 삶을 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받은 달란트를 쓰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받은 달란트를 나만 위해서, 내 이익과 발전만을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부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받은 달란트를 사용하면, 내 달란트는 더 다양해지고, 더 많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습니다.

 

받은 달란트를 선용하려면, 편중되지 않도록 사람과 교회를 살리고 세우는 것이 되도록, 항상 내가 내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 이건희 회장이 '천재 한 명이 십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 말했습니다. 일견 옳아 보이지만, 많은 달란트를 가진 사람이 편중된다면, 전체를 보지 못한다면, 넓게 보지 못한다면, 백만 명을 어려움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받은 달란트로, 내가 주변 사람을 살리는지, 세우는지, 항상 나를 점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만일 받은 달란트 사용에 관한 점검이 없다면, 죄인인 인간은 누구나 달란트를 악용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훗날, 우리는 모두 정해진 시기에 하나님 앞에 설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어떤 삶을 칭찬하실까요? 받은 달란트를 바르게 찾고 활용한 삶을 칭찬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바르게 찾았고, 선용하는지, 주변 사람을 살리고 세워가는지, 교회에 덕을 끼치고 있는지를 확인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는 항상 그 목적이 선하기에, 바르게 선용하는 것은 철저하게 내 몫입니다. 한 번뿐인 내 삶이, 마치 Anna Creek 목장처럼, 받은 달란트를 쓰지 못한 분량이 많으면 안 되기에, 한주도, 하나님 주신 달란트를 바르게 관리해서, 선한 열매 맺으며 승리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