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4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240630).

다솔다윤아빠 2024. 7. 20. 03:25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바울은 고전 13:5절에서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말합니다. 여기서 '시험하다. 확증하다.' 두 동사는 모두 현재 명령형으로 항상 나를 살피고 자기 자신을 관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최근 자녀들이 여름 방학을 맞이하고, 예년보다 날씨가 무척 더워지면서, 우리 일상이 조금씩 깨질 수 있는 시기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자기 관리를 바르게 해야, 나태하고 느슨해지기 쉬운 시간에 내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기 관리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지혜이기에, 바른 자기 관리는 바르고 건강한 삶이 열매 맺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내게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주일 168시간을 주셨지만, 그 시간의 열매는 제각각 다릅니다. 이유는 혹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살아가는 반면, 혹자는 반대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바쁘고 분주할수록, 우리가 바른 우선순위(덜 중요하고 덜 급한 것보다 더 급하고 더 중요한 일 먼저)를 지킨다면 어떨까요? 일상에서 누수되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을 열매 맺는 시간을 바꾸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귀할까요? 조금 더 부지런해 보면 어떨까요? 비록 사소해 보이는 변화지만, 바른 시간 관리는 내 삶을 바꾸어갈 수 있습니다.

 

바른 건강관리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사람마다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을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필요한 건강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주신 몸을 바르게 쓰지 못해서,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때가 적지 않습니다. 바쁘고 분주하지만, 더위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래도 생산적인 일을 위해 움직이고, 운동하고, 부지런히 활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서 내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을 잘 공급해 주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이유는 육신의 장막이 건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하나님을 위해 더 헌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신앙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현대 기독교인은 바쁘고 분주할수록, 하나님 일을 가장 뒤로 하며, 있던 믿음까지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지, 얼마나 은혜로 살아가는지, 내 기도의 끈이 얼마나 견고한지, 내 예배가 죽어 있지는 않은지 항상 내 신앙을 시험하고 확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고전 13:5). 이제 여름의 시작되었고, 아이들이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어쩌면 나부터 시간과 건강을 관리하고, 내 믿음을 관리한다면, 지금 내 삶은 물론 미래의 삶도 더 나아지고 좋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