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4

주일 예배 시간이 조정됩니다(240804).

다솔다윤아빠 2024. 8. 30. 02:41

주일 예배 시간이 조정됩니다.

 

당회는 20222023년을 준비하던 정책 당회부터 예배 형식의 변화를 위해 기도한 끝에, 오는 9월 첫 주일부터 주일 예배 시간을 1(오전 8:30), 2(오전 11:00), 두 번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1부는 기존의 전통예배 형식으로, 2부는 찬양이 있는 열린 예배로 드리려 합니다. 열린 예배 순서는 기존의 예배 순서에서, 대표기도 전의 모든 순서를 찬양으로 채우고, 광고를 설교 전에 하고, 설교 후는 봉헌과 결단 찬양, 목회기도 후, 축도로 예배를 마치려 합니다. 처음에는 혼동이 되고,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바뀐 예배를 통한 은혜가 깊어지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교인이 주일 예배 시간 조정의 이유에 관해 궁금해하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1) 변경된 1&2부 예배 중간에, 1시간 30분의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을 새 가족 교실, 구역 모임, 세례 및 유아 세례, 입교자 교육, 성경공부 개설, 다양한 소그룹 모임을 위해 활용하려 합니다.

(2) 그동안 열린 예배를 계획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역자 청빙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찬양사역자가 부임했고, 찬양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며, 젊은 층을 전도하기 위함도 목적입니다.

(3) 예배 시간 조정으로, 방송부와 주방 부, 예배부와 새 가족부 등, 봉사자가 2~3부로 분산되지 않고, 봉사자 각자가 주어진 헌신의 자리에서 집중해서 힘있게 봉사하기 위함도 목적입니다.

(4) 교회 공간 활용으로 갈등을 줄일 수 있고, 특히 기존의 예배 중, 찬양대 연습 소리가 그대로 들리기도 했는데, 예배 시간 조정을 통해 더욱 경건하게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비록 조정된 예배 시간의 차이가 1시간 30분이어서, 두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 간 친교가 어렵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예배 시간 조정으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6) 기존 예배 시간 중, 1부 예배는 찬양대가 없었지만, 예배 시간 조정으로 1부 예배에도, 그레이스 찬양대의 은혜로운 찬양이 더해지면, 예배가 훨씬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예배 시간 조정을 통한 숙제도 있습니다.

 

(1) 교사들의 경우, 1부 예배(오전 8:30)에 예배 참석을 독려하고, 정 어렵고 시간이 안 되면, 교육위원회와 협의하여, 1부와 2부 사이에 말씀이라도 듣도록 배려할 예정입니다.

(2) 그레이스 찬양대의 사역이 1시간이 앞당겨져서 죄송함이 큽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와 배려로 동역해 주시면, 예배가 훨씬 더 풍성해질 수 있기에, 그레이스 찬양대의 헌신을 소망합니다.

 

많은 분이 왜 예배 시간 조정을 공개적으로 묻고 정하지 않았는지를 문의하십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묻고 토론해서 의견을 정한다면, 결론을 맺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에, 당회가 기도하며 이처럼 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예배 시간이 변경되어, 혹자는 당혹스러울 수도 있고, 혹자는 더 편할 수도 있지만, 당회는 변화를 통해 교회를 잘 섬기고자 하는 기도와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이에 익숙하지 않고, 생소하지만, 모든 성도가 깊은 이해와 합력으로 더 나은 예배를 만들어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