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2

72주년 6.25의 교훈을 생각하며(220619).

다솔다윤아빠 2024. 7. 12. 04:11

72주년 6.25의 교훈을 생각하며

 

오는 625()6.25 72주년 기념일입니다. 통계는 6.25로 총 400만 명이 희생되었고, 무려 30만의 전쟁미망인, 10만의 전쟁고아, 1천만의 이산가족이 생겼다고 보고합니다. 또한, 6.25535명의 목사가 학살당하고, 2,122개의 교회가 전소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통계자료는 가지고 있지만, 6.25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도전은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실례로 한국 정보 통계청은 초등학생 50.7%6.25를 조선 시대에 발생한 전쟁으로 알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지켜진 국가와 자유지만, 시간이 갈수록 전쟁 중 있었던 사실과 교훈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비록 72년 전 역사의 아픔이었지만, 오늘 우리는 6.25 전쟁에서 피 흘려 희생하신 선조와 참전 용사에 대한 감사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전혀 모르는 수많은 분의 전사하기까지 수고하고 희생함으로 공산화를 막을 수 있었고, 오늘의 부유함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수고한 분들의 피 흘림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의 자유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72년이 지나면서, 6.25 참전 용사들이 하나둘 이 땅의 삶을 다해가고 있지만, 우리는 국가를 위해 생명을 드린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기독교인인 우리는 다시는 72년 전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를 위한 기도가 더 깊어져야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참극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없고, 하나님의 경륜대로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국가를 위해 기도한 에스더의 기도, 예레미야의 기도,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처럼, 우리의 기도도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72년 전, 고귀한 분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자유를 누리기에, 우리도 이기적이지 않고,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삶, 공생하고 상생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현대사회는 탈현대주의로 인해 지극히 개인주의적이어서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고로는 국가를 위해 작은 것도 이바지할 수 없기에, 기독교인만이라도 이타적인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매년 6.25를 맞이하면서, 당시 있었던 사실과 통계자료를 아는 것보다, 전쟁이 준 교훈을 다시 되새겨야 합니다. 그렇게 한주도 6.25를 깊이 생각하며, 그 교훈으로 우리 삶이 선진에 대한 감사와 고국을 위한 기도, 그리고 이타적인 삶으로 날마다 승리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