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하늘의 별 따기인 영어권 사역자 구하기(230625).

다솔다윤아빠 2024. 7. 17. 00:06

하늘의 별 따기인 영어권 사역자 구하기

 

최근 기독교 신문의 청빙 공고란을 보면, 중고등부와 EM 사역자 청빙이 차고 넘칩니다. 팬더믹 후, 교회가 교육부에, 후세를 위해 열정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현실을 보면, 영어권 교역자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문제는 영어권 교역자가 있지만, 한국 교회에서 사역하기를 꺼리고, 목회보다 세속적인 일을 더욱 선호합니다. 게다가 청년이 신학교에 가는 경우는 계속 줄어가고, 그 결과 30~40대 목사가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영어권 사역자 품귀 현상이 지속 되면, 우리 자녀들을 위한 바른 영적 교육이 어려워지고, 당연히 교회는 노령화되고,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도 영어권 교역자 청빙을 위해 무던히 애쓰지만, 참으로 어렵고 힘이 듭니다.

 

이제 교회가 영어권 교역자를 세워서 동역하려면, 일부가 아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합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자녀를 위한 사역자를 모시기 위해서, 간절함으로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비록 내 자녀가 이미 장성했고, 지금 다른 교회에 잘 다니고 있어도, 전 교인이 우리 자녀를 영적으로 섬길 좋은 목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시간을 정해서, 예배 중, 함께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주변에 좋은 사역자를 수소문하며 찾아봐야 합니다. 더는 입 벌리고 과일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방식으로, 좋은 사역자를 모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변 지인들, 자녀들 친구들, 가족 중 목회자를 통해서, 계속 좋은 사역자 청빙을 위해 동참해 주셔야 합니다.

 

나아가서, 좋은 사역자를 모시려면, 우리가 물질적인 준비도 필요합니다. 현재 영어권 교역자 다수가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Part Time, Half Time으로 사역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교회가 충분한 사례를 주지 못하기에, 사역에 집중할 수 없고, 마침내 점점 목회를 멀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힘든 시대를 살아가지만, 성도 모두가 책임감 있게 봉헌해 주시고, 그래서 사역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준비하고 전하는 데, 집중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목회자 누구도, 목회로 큰 부자가 될 마음을 가지고 사역하는 분은 없기에, 교회가 연합해서, 교역자가 하나님 주신 사역을 감당에 집중하도록 도와야, 교회도, 우리 신앙생활도, 우리 자녀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가까운 영어권 교역자와 대화 중, 이제는 영어권 교역자 구하기가 힘들어서, 아예 교회학교에서 좋은 일꾼을 잘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히 공감하고 바른 태도라고 여겨집니다. 이를 위해서, 성도 각 가정이 방학을 맞이한 우리 자녀가 말씀 안에서, 믿음 안에서 살아가도록 돕고 중보하며, 귀하고 복된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세상이 날로 악해지기에, 부모 세대인 우리가 자녀를 위해 간절함으로 말씀 붙잡고 살지 않으면, 영적 전통은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자녀를 위해, 한 소망 교회를 위해, 영어권 교역자 청빙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시고, 물질로도 봉헌해서, 미래를 바르게 준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