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사방이 막혀 있으면 위를 바라보세요(230917)!

다솔다윤아빠 2024. 7. 17. 00:14

사방이 막혀 있으면 위를 바라보세요!

 

바울은 고후 4:8절에서,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백합니다. 여기서 '우겨쌈을 당하다!' 이는 '포도즙을 짜기 위해서 꾹 누르다!'라는 의미입니다. 한 방울의 포도즙을 얻기 위해서, 농부는 더욱 강하게 짤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중에도 다양한 아픔과 어려움으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서 어려워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생각지 않은 질병, 가족으로 인한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과 신분 등등, 참 어렵고 힘듭니다. 누구도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는 삶을 원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삶의 어려움은 땅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풀어가야, 온전히 이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방이 막혔다고 생각할 때,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편리함에 익숙해서, 어떤 일이 계획과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매사에 포기가 참 빠르고, 포기에 대한 변명과 핑계, 자기 합리화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사방이 막혀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이를 견디고 이겨내면 간증이 되지만, 포기하면, 상처와 악몽이 되고 맙니다. 포기는 우리 삶을 점처럼 흐트러지게 하지만, 포기를 이기면 삶이 선이 되어, 삶의 교훈을 만들고, 훗날 선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습니다. 포기는 쉽지만, 견디고 버티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방이 막힌 삶이 반복되어도, 포기를 이겨내면 더 나은 삶으로 진일보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길 원합니다.

 

사방이 막혔다고 생각할 때, 믿음의 눈으로 감사의 조건을 찾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동양 철학은 우리 삶을 '희로애락(喜怒哀樂), 생로병사(生老病死)'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 삶과 죽음, 병듦과 죽음이 반복하여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누구도 평생의 삶이 슬픔과 죽음, 질병에 갇혀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물론 기쁠 때와 슬플 때가 정확히 절반이 될 수 없지만, 긍정적 시각, 감사의 조건으로 사방이 막힌 삶을 보면, 그래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빛이 보이고, 살아가야 할 지혜를 얻게 되고, 마침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힘과 용기를 줍니다. 여기서 감사의 조건을 찾는 것은 의도적인 노력이기에, 사방이 막혔다고 생각할수록, 감사의 조건을 더욱 찾아보기 원합니다.

 

사방이 막혔을 때, 우리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해야 합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아픔을 아시고, 여전히 일하시고, 가장 좋을 때, 좋은 방법, 좋은 사람을 통해서 사방의 막힘을 허물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방이 막히면, 세상을 먼저 찾고, 의지해야 할 하나님을 원망할 때가 더욱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영혼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떤 아픔과 어려움이 있으세요? 어떻게 되길 원하고, 어떻게 이기길 원하세요? 힘든 이민 생활이지만, 한 주간 사방이 막혀도 항상 포기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감사의 조건을 찾으시고, 하나님을 더욱 굳건하게 신뢰함으로, 지금의 어려움이 간증이 되길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