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하나님의 교회는 Melting Pot과 같습니다(231217).

다솔다윤아빠 2024. 7. 18. 01:18

하나님의 교회는 Melting Pot과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미국은 수많은 이민자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입니다.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미국을 Melting Pot과 같다고 말합니다. Melting Pot은 용광로 속에서 여러 물질이 용해되어 하나가 되듯,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융합 또는 동화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도 이처럼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삶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기에, 서로 달라 보이지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가장 큰 공통점으로 하나로 융화되어 하나님 일을 감당합니다. 이처럼 서로 다름이 크지만,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복음과 믿음 안에서 서로 하나 되고, 합력해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다.

 

이제 2024, 갑진년(甲辰年)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새해를 위한 다양한 준비가 교회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2024년도 중식과 헌화 신청자 등록을 받습니다. 팬더믹을 지나며 물가가 상승해서, 장바구니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방부 헌신자를 통해, 우리는 매주 점심을 나누며 귀한 친교의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가정마다 사정과 여건이 다르지만, 바라기는 각 가정이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중식과 강단 헌화를 섬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한주에 네 가정이 중식과 헌화를 섬겨 주신다면, 2024년을 더욱 풍성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 부모님 추도일 등, 교인과 함께 나눌 수 있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할 기회를 함께 공유하길 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송구영신 예배 때, 귀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교인이 참석해서, 송구영신 예배 전, 목회자의 축복기도를 받으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전통입니다. 사람마다 축복기도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축복기도를 통해, 새해를 하나님 은혜와 복으로 시작하겠다는 결단이 있습니다. 매년 저는 모든 성도의 기도 제목을 받아서 정리하며, 한 해 동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로비에 있는 기도문을 작성해 주시고, 송구영신 예배(12.31. 11:00pm)에 참석해서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혹시라도 사정상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이 어려운 분도, 반드시 기도문을 작성해서, 한 소망 함에 제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말이면, 이민자의 삶은 매우 바쁘고 분주합니다. 이유는, 각자가 어떤 공동체과 관계에 속해서 Melting Pot처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공동체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교회는 영혼의 생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에 바쁜 연말이지만, 내년을 준비하며, 모든 교우가 중식과 강단 헌화, 그리고 연말에 있을 다양한 사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서로 다르지만, 예수를 믿는 중 하나 된 우리 교회를 더욱 건강한 Melting Pot으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