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2023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이지만(231203).

다솔다윤아빠 2024. 7. 18. 01:16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이지만

 

혹자는 우리 인생을 롤러코스터로 비유합니다. 롤러코스터는 높이 올라갔다가 아래로 급하게 떨어지고, 어떤 구간에서는 서서히 움직이고, 어떤 구간에서는 가속도가 붙어서 움직이기도 합니다. 또한, 롤러코스터는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두려움과 공포를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롤러코스터의 특징을 생각하면, 정말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삶의 정황과 너무도 유사합니다. 항상 부정적 측면과 긍정적 측면이 교차함이 우리 인생과 같지만, 지혜로운 영혼은 긍정적 측면을 붙잡고 살아갑니다.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합니다. 만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롤러코스터는 절대로 출발하지 않습니다. 비록 롤러코스터에 대한 호불호가 크지만, 여전히 인기가 있음은 이처럼 안전띠 때문일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우리 인생이 롤러코스터와 같이 변화무쌍하지만, 여전히 살아볼 가치가 있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에서 안전띠가 되어 주셔서, 항상 지키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인 우리는 비록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가 움직여도 흔들리지 말고 믿음의 길을 가야 할 특권이 있습니다.

 

지난 101, 사랑하는 성도들과 말씀을 나눈 후, 정확하게 두 달 만에 다시 강대상에 섭니다. 생각할수록,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은, 제 인생에서 가장 격하게 롤러코스터를 탄 시기였습니다. 수술 후 통증과 아픔, 심적인 위축이 컸던 반면에, 그럴 때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더 컸습니다. 이에 현재, 저는 약 85% 정도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술받은 가슴 주위가 Numb하고, 개복 수술 후, 갈비뼈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아직도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회와 논의하여, 12월은 주일 설교와 당회만 인도하고, 새벽기도는 연말연시 특새부터 서려고 기도 중입니다.

 

이제 2023년도 달력도 한 장만 남았고, 오늘부터 교회력으로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경건해야 할 시간에 세상은 시끄럽고, 게다가 우리 삶 곳곳이 평안함보다 어려움과 아픔이 더욱 많습니다. 특히 최근 사랑하는 교우들을 보니, 저만 롤러코스터를 탄 삶이 아니었습니다. 혹자는 지금 가장 극심하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고, 혹자는 이제 롤러코스터가 급강하할 시기에 있고, 혹자는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지금 교회와 내 상황이 어떠하든, 나부터 롤러코스터와 같은 일상에서, 가장 든든한 안전띠이신 하나님을 더욱 굳게 붙잡고, 계속 오르락내리락 움직임이 커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 바라보며,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믿음으로 나아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