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특새/2024 잠묵사(잠언을 묵상하는 사순절)

2024 사순절 잠묵사(29) -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언어.

다솔다윤아빠 2024. 8. 21. 23:05

@ 2024년 사순절 특새(29-230318)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언어(잠언 25:9~13). 288

 

* 작년에 "심장 수술 후, 9일간 입원했었는데, 한 교우님이 가져다준 전복죽을 빼고, 거의 먹지" 못했다.

- 당시 "입맛이 없고, 가슴이 답답해서, Ginger-ale 아니면 Apple juice, 그것도 찬 것만 계속" 찾았다.

- 답답하고 "무기력한 중, 그래도 시원한 것이 먹혀서, 계속 음료만 먹다 보니, 당시 혈당이 245까지" 올랐다.

- 물론 "지금은 정상이었지만, 몸에 닿는 시원함과 차가움이 많이 그리웠던 시간"이었다.

- 최근 "유행어 중, 답답하고 꽉 막힌 느낌을 '고구마', 시원하고 통쾌한 것을 '사이다'로 표현"한다.

 

* 사람은 "무덥고 힘들 때, 누구나 '고구마보다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활기찬 것'을 더욱 선호"한다.

- 그런데 "어쩌면 하나님도 우리 신앙과 삶, 언어가 '고구마보다 사이다처럼' 시원하길 더 원하심을" 아는가?

- 하지만 "무엇보다, 오늘 우리 언어가 시원한 사이다보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고구마 같은 언어가 더" 많다.

- 본문 13절은 "충성 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말씀한다.

 

* 당시 "유대의 추수철인 5~6월은 무척 더웠는데, 헐몬 산에는 눈이나 얼음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 그래서 "유대인은 너무 덥고 힘들면, 혹자는 헐몬 산에서 눈이나 얼음을 가지고 와서 더위를" 식혔다.

- 그러나 "여기서 시원하게 한다는 것은, 육체적인 시원함은 물론, '종이 주인의 마음을 읽어서, 주인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흡족함과 만족감을 줄 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 달리 말하면, "매사에 주인의 마음에 쏙 들게 일하고 행동하며, 선택하는 종을 칭찬하는 단어"이다.

 

* 무엇보다 "우리 언어가 하나님 마음을 읽고, 하나님 마음에 쏙 든다면, 얼마나 복되고" 귀할까?

- 우리 "말이, 가정과 교회에서, 주변 동역자와 공동체를 시원하게 하면 얼마나" 귀할까?

- 그러나 "오늘, 우리 언어는 시원하게 하기보다 답답하고 안타깝게, 갈등과 다툼을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

- 본문을 통해 "우리 언어가 사람은 물론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려면 어떠해야 할지!" 살펴보자!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언어는 타인의 약점을 누설하지 않는 언어이다.

 

* 본문 9절은,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말씀한다.

- 본문 9절의 배경은 "유대인의 일상생활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리는 법정의 상황을 말씀하는 것"이다.

- 법정은 "서로 잘잘못을 가려야 하는 곳이기에, 당연히 변론하고, 자기의 주장을 펼쳐야 마땅한 곳"이다.

- 그런데 "혹자는, 법정에서 꼭 필요한 변론보다, 남의 은밀한 비밀을 쓸데없이 언급했던 것"이다.

- 솔로몬은 "이처럼 정정당당한 변론 외에, 사안과 무관한 타인의 비밀 누설은 악한 것이다!" 말했다.

 

* 누구나 "밝히고 싶지 않은 약점과 아픈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면, 많이 당황하고, 그 관계가 깨질 수밖에" 없다.

- 반면에 "법정에서 필요한 변론만 하고, 서로의 비밀을 지켜준다면, 이는 시원한 언어가 될 수" 있다.

- 그렇게 "서로의 약한 점,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을 덮어 주고 숨겨준다면, 그 관계가 선하게 될 수" 있다.

- 하지만 "죄인인 인간은 타인의 비밀을 덮어 주기보다 오히려 누설해서 관계를 깰 때가 훨씬 더" 많다.

 

* 사람이 "자신의 아픈 점을 누군가에게 고백했다면, 이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고 있음을" 뜻한다.

- 그렇다면 "누군가도, 타인의 비밀과 아픔을 들었으면, 반드시 그 비밀을 지켜야!" 한다.

- 문제는 "서로 관계가 좋을 때는 괜찮지만, 관계가 깨지면, 숨기고 싶은 비밀까지 누설하는 일이 적지!" 않다.

- 또한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면, 정말 지켜줘야 할 비밀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빌미가 될 때도" 있다.

- 그렇게 "사람은 자신의 비밀과 부족함이 공개되면, 엄청난 상처를 받고, 삶의 의욕까지 잃을 수" 있다.

 

* 그렇게 "개인적인 일이 누설되면, 남는 것은 상처와 배신감, 심지어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 삼손이 "들릴라를 만났을 때, 들릴라는 삼손을 블레셋 사람에게 팔기 위한 목적으로 만나고 교제"했다.

- 그래서 "들릴라는 계속 삼손에게 '네 힘의 근원이 무엇인가?' 집요하게 물었지만, 삼손은 답하지!" 않았다.

- 오히려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된다. 쓰지 않은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된다.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로 섞어 짜면 된다. 마침내, 내 머리털을 밀면 힘을 잃는다!' 비밀을 발설하고" 말았다.

 

* 이로 인해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혔고, 블레셋은 삼손의 눈을 빼고, 조롱하고" 비웃었다.

- 삼손이 "그렇게 비밀을 말하고, 들릴라도 비밀을 공개했을 때, 둘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 인간은 "외로움과 고립됨이 두려워서, 타인과 친밀함을 확인하려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비밀을 말할 수도" 있다.

- 그런데 "정말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려면, 비밀, 내 아픔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만 고백해야!" 한다.

 

* 이유는 "사람은 내 비밀과 아픔을 덮어 줄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과 시간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은 내 비밀이 아무리 추악해도, 비상식적이어도, 절대로 발설하지!" 않으신다.

- 오히려 "하나님은 내 악함과 추함을 다 알지만, 그 모든 비밀을 십자가 보혈로 모두 덮어 주고" 가려주신다.

- 인간은 "내 아픔과 치부로 나를 공격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내 아픔으로 나를 새롭게 거듭나게" 이끄신다.

- 인간에게 "내 비밀을 말하면 마음이 불편해지지만, 하나님께 고백하면,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

 

* 그러므로 "아프고 힘든 일, 공개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나님과 기도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야!" 한다.

- 개인적으로 "저도 힘들고 어려울 때, 선배 목회자, 멘토에게 연락해서 상담을 받고 싶을 때가" 많았다.

- 그러나 "이제는 어렵고 힘들 때, 조금 시간을 두고, 오히려 하나님께 내 아픔과 어려움을 낱낱이 고백"한다.

- 감사하게도 "따뜻하신 하나님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응답하시고 길을" 여셨다.

 

* 사람은 "누구나, 고백하고 싶지 않은 비밀, 아픔과 치부, 부끄럽고 미성숙했던 부분이" 있다.

- 그럴수록 "내 마음을 만져 주시는 하나님께만 내 비밀과 아픔을 고백하며, 그 위로를 받기" 원한다.

- 그렇게 "하나님께만 내 마음을 열고, 주변 사람에게는 쓸데없는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줄여야!" 한다.

- 무엇보다 "누군가가 나를 믿고 고백한 비밀이라면, 정말 생명을 걸고, 그분의 아픔을 덮어 주어야!" 한다.

- 그렇게 "나부터 타인의 약점을 누설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맡기며,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기" 원한다.

 

2.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언어는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하는 신중한 언어이다.

 

* 본문 11절은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 말씀한다.

- 여기서 "합당하다. 원어는 '회전한다. 돌린다!'라는 의미로, 때로는 '바퀴'로 쓰이기도" 한다.

- 그런데 "합당하다. 오프나이우가 비유적으로 쓰이면, 계절의 순환을 뜻해서, 이 단어가 '상황에 적합한, 시기적절한, 상황에 알맞은'이란 의미로도" 쓰였다.

- 그러므로 "경우에 합당한 말은, 상황에 맞고, 시기적절한 언어, 신중하게 표현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 그도 그럴 것이 "신중하지 않은 언어가 어떻게 어떤 상황에 맞고, 시기적절하게 쓰일 수" 있겠는가?

- 또한 "학자들은 합당한 말을, '무가치하고 상처 주는 말이 범람하는 현실에서, 타인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는 말, 진리를 규명하는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해석하고 있다.

- 이처럼 "신중한 언어는 하나님과 사람, 모두가 기뻐하기에, 당연히 시원한 언어로 인정받을 수" 있다.

- 문제는 "솔로몬 시대나 오늘이나, 신중한 언어보다 부주의한 언어가 훨씬 더 많음에" 있다.

 

* 가끔 "아이들과 대화할 때, 제게 '아빠! 썰렁해요. 아재 개그예요! 제발!' 제 말을 막을 때가" 있다.

- 이처럼 "우리는 눈치 없는 말, 썰렁한 말을 할 때가 많은데, 어쩌면 이는 신중하지 못함 때문" 아닐까?

- 게다가 "눈치 없고 썰렁한데, 상황에도 맞지 않아서, 누군가를 공격하고 비판하게 된다면, 정말 최악"이다.

- 심지어 "혹자는 옳은 말이라고,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신중하지 못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심지어 실족하게 해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어떤 말을 하든지, 상황과 시간에 맞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말인지' 신중하게 말을 하고, 말을 고르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 10:37절은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한다.

- 그런데 "20:21절은,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이는, 세베대의 아내가, 두 아들인 요한과 야고보에 관하여 주님께 청탁하는 내용"이다.

 

* 특이한 것은 "마태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주님께, 마가는 두 형제가 직접 주님께 청했다." 말씀한다.

- 이에 "성경은, 주님께 드린 요청을 듣고, '나머지 10명의 제자는 화를 내고, 분노했다.'" 말씀한다.

- 생각할수록 "동고동락하는 동역자 앞에서, 본인과 어머니까지 청탁함은, 정말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었다.

- 분명한 것은 "이 말을 듣고, 주님은 물론 제자들, 오늘 우리까지도 가슴이 '고구마처럼' 답답함을" 느낀다.

 

* 주님은 "7:12절에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기독교 황금률을 말씀하고" 있다.

- 내가 "들어서 싫은 말, 거북하고 힘든 말은, 남이 들어도 똑같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멈추어야!" 한다.

- 실제로 "누구도 즉흥적인 말,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말, 감정적인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 그러나 "삼사일언, 삼사일행처럼, 신중하고 진지하게 말하고 행동함이 모두를 시원하게 할 수" 있다.

 

* 프랑스 "어떤 도시에 가면, 카페에 커피 가격을 이렇게 차등으로 받겠다는 문구가 있다고" 한다.

- "Coffee! 7 Euro, Coffee Please! 4 Euro, Hello! Coffee Please! 2 Euro"

- 해석하면 "손님이 반말하듯, '커피' 주문하면 7유로, '커피 한 잔 주세요!' 말하면 4유로, 공손하게, 카페주인을 높이며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시겠습니까?' 말하면 2유로가 되는 것"이다.

- 똑같은 "커피지만, 신중하게 다가가는 말과 함부로 말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려주고" 있다.

 

* 연약한 "인간은, 말로 입은 상처는 칼로 입은 상처보다 훨씬 더 아프고 치명적이고, 오래 힘들어 할 수" 있다.

- 그래서 "혹자는 '입술의 3초가 가슴에 30년이 남는다.' 말하며, 신중한 언어를 강조하고" 있다.

- 그래서 "141:3절은,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찬양했다.

- 그렇다면 "지금 내 말은 얼마나 신중한지, 혹시 누군가에게, 내 의도와 달리 상처 주지 않는지!" 확인하자!

- 사순절인데 "우리가 신중한 언행으로,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승리가 있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