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성숙자반(07) ▶ 사도신경
1. 사도신경의 중요성
- 신경(信經)이란 말은 "굳게 믿고 지키려는 생각 또는 신념을 의미"한다.
- 사도신경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이기에 그 중요성이 다음과" 같다.
① 사도신경은 "우리 믿음의 핵심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는 소중한 믿음의 고백"이다.
-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 핵심을 정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이" 된다.
② 사도신경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고백"이다.
- 십계명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지만, 사도신경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고백이기에, 그 고백에 대한 인간의 책임, 곧 자신의 고백에 대한 실천의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다.
2. 사도신경의 유래
① 사도신경이란 "단어 자체가 시사하듯, 사도들의 신앙고백에서 비롯"되었다.
- 사도신경을 "사도신경으로 부르는 이유는 사도들이 이 신경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사도들의 신앙고백과 그들이 전해준 복음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② 세례식 때 "문답형으로 신앙을 고백하게 된 배경을 들 수" 있다.
- 초대교회의 부흥 후 "교회는 핍박과 다른 여러 이유로 세례받은 자들의 배교(背敎)가" 일어났다.
- 이에 "초대교회는 세례를 함부로 주지 않고, 그 믿음을 확인 후 세례를 주려고 신앙고백이 필요"했다.
③ 사도신경은 "문답형 고백이 자기 고백의 신경으로 발전하여 완성된 것"이다.
- 신앙인 "각자가 표준 신앙고백을 암기해야 했고, 그 내용을 자기 입으로 고백하게" 했다.
- 그리고 "기독교인은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싸워야 했기에 사도신경이 필요"했다.
3. 사도신경의 발전 과정
- 사도신경은 "고대 로마 신조(2세기)~로마 신조(4세기)~공인원문(주 후 750년경) 순으로 발전되었고, 750년에 정해진 공인원문(Forma Recepta)가 현재 로마가톨릭, 성공회, 모든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에서 쓰이고" 있다.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이 발전하기까지 다양한 표현의 변화가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➀ 사도신경은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하나님을 구별하기 위해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했다.
➁ 사도신경은 "수많은 사람과 이단이 자신을 하나님 아들로 말하여, '그의 아들'이란 말을 첨가"하였다.
③ 사도신경은 "주님께서 참 하나님이자 인간임을 강조하려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성령에 의하여 나셨고'라는 표현을 첨가"하였다.
➃ 사도신경은 "주님의 사후 부활을 강조하려고 '빌라도에게 십자가에 죽고 장사 되어'라는 표현을" 더했다.
➄ 특히 "한국어 사도신경에는 주님께서 '지옥에 내려가셨으니(Descended into hell)'라는 표현이 없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⑥ 사도신경은 "성자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기에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을 첨가했다.
⑦ 사도신경은 "주님의 재림을 강조하기 위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예수'를 강조"하였다.
⑧ 사도신경은 "교회가 공교회여야 하고, 성도 간 교제를 강조하기에 '거룩한 교회'라는 표현을" 썼다.
⑨ 사도신경은 "죄 사함과 영생을 강조하기 위해 '죄를 사하여 주심과 몸의 부활을 믿는다!'" 말하고 있다.
- 이를 보면, "사도신경은 한 사람 또는 일정 기간에 형성되어 전승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 오히려 "오랜 기간을 거쳐, 당시 이단의 도전에 응전하고, 내용이 일부 보완되고 수정되면서, 우리가 매번 주일예배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으로 완성되게" 되었다.
3. 사도신경의 내용
3.1. 성부에 관하여 ☞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사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Credo in DEUM PATREM omnipotentem; Creatorem caeli et terrae)
- 사도신경은 "믿음의 고백이기에, '믿는다(Credo).'라는 말로 시작"된다.
(1) 여기서 "Credo(동사의 형태가 1인칭 주어이기에)는 믿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믿는다!"라는 뜻이다.
- 또한 "Credo에서 Cre는 심장, do는 드린다."라는 뜻으로 믿음은 내 심장을 드리는 것임을 교훈"한다.
- 믿는 대상은 "내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믿는다란 말"이다.
(2) 이는 "또한, 내가 (전능하신) 그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과 믿음으로 연결"된다.
- 그러므로 "하나님은 전능하신 아버지시고, 천지의 창조주로, 바른 신앙고백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않는 삶, 어떤 상황과 고난에도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삶을 제공"한다.
3.2. 성자에 관하여
(1)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Et in JESUM CHRISTUM, Filium ejus unicum, Dominum nostrum)
- 여기서 "우리는 예수가 구주,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 고백한다.
- 믿되 "예수께서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심을 믿는다(Filium ejus unicum)라는 고백"이다.
- 하지만 "예수는 하나님의 속성과 품성을 모두 100% 가지신 (성자) 하나님"이시다.
- 그러므로 "예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가시적으로 보여주신 하나님 그 자체"이시다.
- 믿되 "예수께서 우리 주님임을 믿는다(Dominum nostrum) 고 고백하면. 이는 내가 그분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다라는 뜻"이다. 특히 "nostrum은 우리를 뜻하는 복수형이기에, 그분을 믿으면 다 형제가 되는 것"이다.
(2)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qui concepts est de Spiritu Sancto, natus ex Maria vigine)
- 사도신경은 "예수께서 거룩한 영, 성령 하나님에 의해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이는 "성령에 의해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다는 의미"이다.
- 그렇게 "찾아오신 성령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동행하심도 기억해야!" 한다.
- 특히 "동정녀 마리아란 표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아닌 인간 마리아의 몸에서 인간으로 태어나셨음을 강조하며, 이는 하나님의 철저한 자기 비하를 상징"한다.
- 이 고백은 "성자 하나님께서 자기 비하로 인간의 삶을 다 경험하셨기에,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나의 사정을 이해하고, 도와주실 수 있다는 의미"이다.
(3)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Passus sub Pontio Pilato, crucifixus, mortuus, et sepultus)
- 사도신경을 보면, "독특하게도 예수께서 공생애 중 행하신 이적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다.
- 이유는 "가장 큰 이적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오심에 있기 때문"이다.
- 사도신경은 "인간의 이름 중 마리아와 빌라도 두 명만 소개하는데, 그 의미가 극히 대조적"이다.
- 실제로 "마리아는 순종으로 존귀한 인간으로,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저주의 인간이" 되었다.
- 신앙인은 "사도신경을 고백하며, 내가 마리아에게 속했는지? 빌라도에게 속했는지, 묻도록 도전"한다.
- 빌라도의 "이름이 저주받는 이유는 당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책임자였기 때문"이다.
- 궁극적으로 "빌라도는 하나님께 위임받은 권한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 이는 "주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뿐 아니라, 실제로 죽으셨음을 강조"한다.
- 마침내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는 나를 구원하신 예수의 사랑이 추상적이고 사변적이지 않고 죽음을 통한 구체적인 생명의 행위였음을 매번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4) 지옥에 내려가시고 (Descendit ad inferna)
- 이는 "현재 로마가톨릭, 영국 성공회, 개혁교회 등이 고백하는 사도신경 안에 빠지지 않고 모두 포함되어 있지만, 한글어 사도신경에는 이 표현이 빠져 있었으며, 정확한 원인도 알 수" 없다.
- 중요한 것은 "그동안 우리가 온전한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못하였고, 게다가 한국교회는 이 표현을 복원하려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 이는 "예수께서 천상과 천하, 그리고 지옥 이 모든 세계가 그분의 통치 영역에 들어있음을" 말한다.
- 초대교회 "사도신경을 보면, 주님께서 지옥에 있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셨음을" 증거 한다.
- 그러나 "지옥에 있는 영혼들이 다시 구원받을지 구원받지 못할지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5)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시며 (Tertia die resurrexit a mortuis)
- 성경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사흘째가 되는 날 부활하셨다는 표현이" 맞다.
- 주님의 부활은 "완전히 사망하여 싸늘하게 식은 시신에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우리가 사망하였다 할지라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을 믿기에, 우리도 부활할 것을 믿을 수 있게" 된다.
- 그러므로 "우리 육체가 시신이 되어도 우리에게는 시신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계시기에, 여전히 소망이" 있다.
(6) 하늘에 오르사 (Ascendit ad caelos)
- 이는 "구원이 땅이 아닌 하늘 위에서 내려오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신앙인은 항상 땅이 아닌 하늘을 보고 소망 중에 살아가야 마땅" 하다.
(7)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sedet ad dexteram Dei Patris omnipotentis)
- 직역하면 "(예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른쪽에 앉아 계시다라는 뜻"이다.
- 원문은 "하나님께서 아버지임을 재강조하지만, 한글 사도신경은 이를 표현하지!" 못했다.
- 여기서 "오른쪽은 동등한 권위를 의미하여, 예수께서 성자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8) 저리로서 산 자와 죽 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inde venturus (est) judicare vivos et mortuos).
- 여기서 "inde 라는 단어는 거기로부터란 뜻으로 주께서 재림하실 하늘로부터 오신다는 뜻"이다.
- 예수는 "재림 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마 24:30). 하늘 위에서 다시 오실 것이다!" 말씀하셨다.
- 주의 초림이 "구약에서 인용된 그대로 임했기에, 주의 재림도 그대로 임할 것"이다.
- 그러므로 "불신자에게 심판은 영원한 멸망이지만, 신앙인에게 심판은 하나님의 셈하심과 은혜"이다.
- 그러므로 "신앙인은 항상 하나님께서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는 항상 상주시고 셈하시는 분임(히 11:6)을 믿고 살아갈 때, 인정받을 수" 있다.
- 현대 "교회와 기독교인의 문제는 복과 상을 하늘이 아닌 땅에서만 찾고 있음에" 있다.
3.3. 성령에 관하여
(1) 성령을 믿사오며 (Credo in SPIRITUM SANCTUM)
- 사도신경을 보면, "성부와 성자 성령을 모두 대문자로 기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 결국 "신앙인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동등한 존경과 신앙을 드리며 살아가야!" 한다.
- 여기서 "성령을 믿는다는 것은 성령께 내 심장을 드린다는 뜻으로, 그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➀ 거룩한 공회와 (sanctam ecclesiam catholicam)
- 이는 "모든 교회가 보편적(Catholic)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 보편적 교회는 "남녀노소, 지위고하, 인종을 불문하고 모두가 한 데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 이처럼 "보편적인 교회를 위하여 교회를 구성하는 신앙인이 우선적으로 보편적이어야!" 한다.
➁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sanctorum communionem)
- 여기서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은 성도가 서로 함께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마침내 "신앙인은 성령의 도움으로 내 주변의 사람이 나와 다 달라도 그들과 함께할 줄 알아야 함을" 뜻한다.
- 성도의 교통은 "서로 사귀는 것으로, 말씀과 기도, 교제와 봉사를 통해 함께 지경을 넓혀 가는 것"이다.
- 특히 "성도는 성찬을 통하여 주님과 신비스럽게 연합하고, 성도와도 연합할 수 있게" 된다.
③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remissionem Peccatorum)
- 이는 "보이지 않는 성령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심을 믿는 것"이다.
- 신앙인은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자각할 때, 용서해 주시는 성령을 더 깊게 알 수" 있다.
➃ 몸이 다시 사는 것과 (carnis resurrectionem)
- 몸의 "부활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 영과 육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회복되는 구원의 회복"이다.
- 즉,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 주신,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우리 몸이 회복되고 완성"된다.
- 몸의 부활을 "믿는 영혼은 육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가야!" 한다.
- 실제로 "우리가 어떤 영적 상태에 있는지는 우리 육체를 통하여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 세상은 "우리가 죽은 후, 남아 있는 우리 육체를 보고 우리의 삶을 평가할 것"이다.
➄ 영원히 사는 것을 (vitam aeternam)
- 이는 "한 마디로 영생을 믿는다,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다는 고백"이다.
- 마침내 "사도신경은 영생이란 시각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포함되어" 있다.
- 우리가 "영생의 시각을 가지면, 세상의 고난이 크지만, 내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결실할 것을 믿을 수" 있다.
3.4. 결어 – 아멘(Amen)
- 아멘은 "'진실입니다. 믿습니다. 이루어질 것을 바랍니다. 동의합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아멘은 "사도신경의 고백이 진심으로 믿고 고백한 진실임을 인정하며, 사도신경을 끝맺고" 있다.
4. 결론.
① 사도신경을 통한 "신앙고백은 날마다 반복되지만, 그 의미는 날로 깊어지고 새롭게 되어야!" 한다.
② 더는 "가시적 기적이 아니라 불가시적인 본질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③ 연약한 "인간이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믿음의 바탕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신앙인은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에 Credo, 우리 심장과 생명을 드리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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