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성숙자반(08) ▶ 성령의 은사
1. 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 은사는 "'친절 또는 호의를 베푼다. 만족하게 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친절과 호의가 은사"이다.
-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받으면 이기적, 독선적일 수 없고, 호의와 친절을 베풀며 만족을 줄 수밖에" 없다.
- 은사의 사람은 "하나님께 거저 받은 것을 또 누군가에게 거저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간다.
- 현대 교회 "분열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성령의 은사를 그릇되게 해석함에" 있다.
- 이에 "성령의 은사에 관련하여 주의할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은사는 "선물이기에, 선물은 아무나, 모두가 다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누군가 "은사를 받음은 성령님 보시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우리는 그를 존중해야!" 한다.
- 은사를 "받은 사람도 받지 못한 사람에게 빚진 마음을 가지고 받은 은사를 나누고, 헌신해야!" 한다.
- 은사를 "받고 문제를 일으킴은 자신이 무엇인가 잘나고 탁월하여 받았다는 착각이 있기 때문"이다.
② 은사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임을 명심해야!" 한다(고전 12:4~6).
- 여기서 "여러 가지란 말의 원어는 뿌리가 같다, 뿌리는 같은 데 모양이 다르다는 의미"이다.
- 그러므로 "은사의 뿌리는 성령님이고,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맞는 다양한 형태의 은사를" 주신다.
③ 은사를 통해 "나타나는 모든 역사의 주체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 다양한 "모양으로 드러나는 은사의 주체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 선물에 "주는 사람의 인격이 배어 있듯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는 성령의 은사가 배어나야!" 한다.
- 그래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더 겸손하고, 더 이타적이고, 더 너그러워질 수밖에" 없다.
④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유익하게 하시기 위함에" 있다.
- 먼저는 "은사를 받는 사람도 유익하게 되고, 나아가서 주변의 모든 사람도 유익을 얻게" 된다.
- 그러므로 "누군가 은사를 받았다면 본인과 주변, 속한 교회가 평화로워야!" 한다.
- 그러므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어떤 경우도 성령의 은사가 될 수" 없다.
- 또한 "은사를 받았다면 계속 첫 체험과 감격에 머물러 있고자 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살며, 덕을 끼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으로 성장해가야!" 한다.
⑤ 은사는 "내가 아닌 성령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결정하여 성도 각자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다.
- 누군가에게 "은사를 어떻게 언제, 어디서 부여함은 철저하게 성령 하나님의 소관에" 있다.
- 인간이 "성령의 은사를 받기 위해 인위적으로 움직인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2. 은사의 구분
- 일반적으로 "은사는 내적 은사와 외적 은사로 구분할 수" 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적으로 주시는 은사는, 내가 이를 받아도 주위 사람이 인식하기가" 어렵다.
- 어떤 경우 "본인도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외부로 배어 나오게" 된다.
- 그러나 "외적 은사는 가시적으로 드러나서, 어떤 경우 대단히 화려해 보일 수도" 있다.
- 그러므로 "내적 은사와 외적 은사가 모두 귀한데, 이에 관해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① 내적 은사는 "모두의 유익을 위해 사모하고 간구하는 자에게 주어지지만, 외적 은사는 하나님의 필요와 뜻에 따라서" 주어진다.
- 내적 은사는 "생필품처럼 꼭 필요하지만, 외적 은사는 장식품 같아서 굳이 없어도 무관"하다.
② 일반적으로 "성령의 은사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외적인 은사에서" 드러난다.
- 내적 "은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문제는 과시욕에 빠져 구하는 외적 은사에서 발생"한다.
- 대표적으로 "행전 8장에서 마술사 시몬이 외적 은사를 구하여 저주를 받기도" 하였다.
- 외적 "은사의 위험함은 성령의 은사를 자기 소유욕으로 충족하기 위한 도구로 오용하기 때문"이다.
③ 외적 은사는 "반드시 내적 은사로 승화되어야!" 한다.
- 이는 "외적 은사를 나 위주가 아니라, 모두의 유익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도구로 삼아야!" 한다.
3. 고린도전서에서 말하는 내적인 은사(고전 12:8-10).
① 지혜의 말씀에서 "지혜는 하나님 말씀으로 자기 인생을 건져 올리는 능력을 의미"한다.
- 이는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적용하는 은사를 말하며, 성도라면 꼭 사모해야 할 은사"이다.
- 많은 신앙인이 "인생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당장 무슨 말씀을 붙잡아야 하는지" 모른다.
- 비록 "말씀을 많이 읽어도 그것을 삶의 현장에서 적용할 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 그러므로 "지혜의 말씀은 성령께서 주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또 생각나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이다.
② 지식의 말씀은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는 은사"이다.
- 모든 "말과 글에, 외시(外視) 의미와 함축 의미가 있듯이, 성경에도 마찬가지"이다.
- 성경을 대할 때, "외시 의미뿐 아니라, 함축 의미를 파악해야 하며, 나아가서 그 시대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해당 구절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려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 말씀을 "깊이 해석할수록 믿음이 깊어지기에, 바른 해석을 위해 우리 지각이 꼭 필요"하다.
- 그러므로 "지식의 말씀을 가지려면 인간의 이성과 지성, 오성(悟性)이 모두 동원되어야!" 한다.
③ 믿음 역시 "성령 하나님의 선물, 은사"이다.
- 믿음은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셔야 가질 수" 있다.
- 헬라어 "피스티스(πίστις)는 신실, 충성으로 믿음과 신실, 충성이 나뉘지 않고" 쓰인다.
- 그러므로 "'믿는 대로 구하면 다 받으리라!'라는 말은 '신실하게 구하면 다 받으리라!'라고 풀어야!" 한다.
4. 고린도전서가 말하는 외적 은사(고전 12:9-10)
① 병 고치는 은사가 있다.
- 신앙인은 "신유(神癒)의 은사가 절대로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 신유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병원과 의술을 주시기 전에 강하게" 나타났다.
-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지 않으시면 나는 신앙의 실패자로 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 생각해보면, "병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가시고, 겸손하게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 사도 바울은 "그렇게 많은 사역 중 병 고치는 은사에 관하여 자필로 기록하지" 않았다.
- 마침내 "병을 고치는 은사 역시 내적인 은사로 승화되어야!" 한다.
- 실례로 "우리는 병든 영혼의 육체를 위해 기도하지만, 그 영혼이 영적으로 강건해져서, 병의 치유 결과와 무관하게 자유 하는 기독교인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 신앙인에게 "영적 건강의 시금석은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살아가는 것"이다.
- 만일 "내가 누군가에게 죽음의 의미를 알게 하고, 그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의 관문을 통과했다면, 나는 신유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그러므로 "죽음에 직면한 사람의 남은 시간을 영원에 접목해 줌도 역시 신유의 은사"이다.
② 능력 행함의 은사는 "희한한 마술과 같은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 만일 "누군가 능력을 체험했지만, 성령의 인격이 배어나는 변화가 없다면, 이는 최면술"이다.
- 능력 행함의 은사가 "내적으로 승화되면 끊지 못하던 것을 끊고, 못하던 것을 하게 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 능력 행함의 은사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③ 예언 역시 "많은 이들이 외적인 은사로 오해하고" 있다.
- 예언 중에는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반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예언도" 있다.
- 특히 "점쟁이처럼 예언 기도에 몰두하면,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 예수는 "한 번도 족집게식으로 예언을 하신 적이 없고, 다만 삶의 방향과 틀을 제공해 주셨을 뿐"이다.
- 이처럼 "인간이 점쟁이처럼 예언에만 의존하면, 인간의 자율적인 삶이 실종될 수 있기에" 위험하다.
- 예언은 "미리 말하는 예언(豫言)이 아니라, 무언가에 참여하는 예언(預言)이라 할 수" 있다.
- 구약의 "예언자는 점쟁이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맡은 사역자로" 나타난다.
- 그러므로 "예언자는 말씀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해석해 주는 사역을 감당"한다.
- 마침내 "예언의 은사도 역시 내적인 은사로 승화되어야!" 한다.
④ 영들 분별의 은사도 있다.
- 과거 "초대교회에서는 누구 말이 참이고, 누구 말이 가짜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 그러나 "오늘날 영들 분별의 정확한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다.
- 우리가 입어야 할 "전신갑주 중 성령의 검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말씀의 검을 지닌 영혼만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거짓된 영을 분별하고 격퇴할 수" 있다.
- 말씀에 근거하여서 "현대 신앙인이 경계해야 할 모습은 다음과" 같다.
⑴ 회개를 말하지 않는다.
⑵ 역으로 심판과 회개만 강조하여 말한다.
⑶ 사랑과 용서만 강조하는 것도 역시 문제이다.
⑷ 기도만 하게 하고, 찬양만 하게 하는 것도 바르지 않다.
⑸ 그리스도인의 의무는 말하지 않고 복과 권리만 강조한다.
⑹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성령님과 무관한 것이다.
⑤ 방언도 역시 외적인 은사이다.
- 일반적으로 "방언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몇 단어 되지 않고, 같은 단어들이 계속 반복"된다.
-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방언은 오래 해도 성령과의 교감으로 결코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 방언의 특징은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가장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 그래서 "많은 이들이 방언을 사모하지만, 잘못하면 자기 과시의 수단이 되고, 방언 받지 못한 자를 마치 열등한 사람처럼 취급하는 교만에 휩싸일 수" 있다.
- 바울은 "방언에 대하여,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외적 은사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내적인 은사로 승화시켜야 함을 강조"한다.
- 여기서 "방언을 통한 내적 승화는 평소 말이 통하지 않던 사람과 말이 통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 이처럼 "내적 은사로 승화된 방언은 결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⑥ 방언을 "통역하는 외적 은사도 있는데, 문제는 그 통역이 맞는지 틀린지 누구도 알 수 없음에" 있다.
- 통역은 "단순하게 방언을 풀이해 주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 오히려 "말이 통하지 않던 사람과 말이 통하게 되어, 제삼자가 알아듣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 예컨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과 대화가 통하는 것도 일종의 통역 은사라고 할 수" 있다.
5. 결론
① 모든 은사는 "내적인 은사로 승화되어야 모두에게 유익으로 나타나게" 된다.
② 모든 은사는 "X의 수준을 구현하기 위한 성령의 선물로, 모두에게 더 큰 유익이 드러나야!" 한다.
③ 세상에 "속박당하지 않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은사는 영생"이다.
- 영생을 "토대로 살아갈 때만 바르게 살다가 깨끗하게 이 땅에서 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본서는 "퇴장은 등장이라고 했는데, 이는 인간의 죽음을 의미하는 퇴장은 퇴장으로 끝나지 않고, 그 자체로 재등장하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신앙인이 이 땅을 어떤 토대 위에서 어떻게 퇴장하는가는 참으로 중요"하다.
- 이유는 "퇴장했던 그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여 살아 있는 사람들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성경공부 모음 > 이재철 목사 성숙자 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숙자반(10) - 그리스도인의 사회생활. (0) | 2024.09.04 |
---|---|
성숙자반(09) - 사랑. (2) | 2024.09.03 |
성숙자반(07) - 사도신경. (1) | 2024.09.03 |
성숙자반(06) - 십계명. (1) | 2024.09.03 |
성숙자반(05) - 주님의 기도. (0) | 202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