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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공백을 줄이려면 지금부터 서서히 움직여야 합니다(201018).

영적 공백을 줄이려면 지금부터 서서히 움직여야 합니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던 청년이 날이 어두워지지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조금 후, 눈을 떠보니, 추위를 피해서 낙타 코가 텐트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청년은 "코쯤이야!" 생각하고 잠을 청하는데, 이번에는 낙타의 머리가 텐트 안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청년은 "얼마나 추우면 이럴까!"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하는 중, 뭔가에 눌려서 눈을 뜨니, 낙타가 아예 텐트 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청년은 "낙타 코쯤이야!" 생각했지만, 낙타에게 쫓겨나 텐트 밖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지난 3월 둘째 주일부터 온라인을 예배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로나-19는 끝날 거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코..

매주 칼럼/2020 2024.07.04

선교지를 위한 기도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합시다(201011).

선교지를 위한 기도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합시다.   지난 10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백악관과 의회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의 확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최강국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었다면, 세계 곳곳의 코로나-19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여겨집니다. 코로나-19는 부유한 국가는 물론 가난한 국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계속 확산 중인데, 그중에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에 한소망 교회는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를 위하여 기도하는 집회를 2주에 걸쳐 진행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교사님들이 보내준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다른 상황에서, 너무도 힘들고 아파하는 분들의 삶에 할 말을 잃..

매주 칼럼/2020 2024.07.04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합니다(201004).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합니다.   지난 화요일 밤 9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 1차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망가진 지금, 앞으로 4년간 미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아야 하기에, 모두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기보다, 인신공격과 말 끊기 등으로 토론을 마쳤습니다. 많은 언론과 SNS는 아이들과 TV 토론을 보다가 TV를 껐다고 합니다. 이유는 대통령이 되려는 결과에만 집중하여 그 과정이 너무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계 최강대국 리더를 자처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그 과정은 절대로 아름답다고 평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선거에서 승리..

매주 칼럼/2020 2024.07.04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야 할 때입니다(200927).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야 할 때입니다.   야베스는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혀 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대상 4:10). 여기서 지역을 뜻하는 히브리 원어는 '어떤 경계나 영역 내에 포함된 공간'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지역과 영향력이 더 넓어지길 원합니다. 그러나 삶의 지경이 넓어짐은 내 노력과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이 점점 좁아져서, 많은 분이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혔다며 답답해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공간적으로만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영적으로도 점점 더 좁아져 가는 것입니다. 심적으로 영적으로 위축되어서, 할 수 있지만, 하려고 하지 않고, 피하고 나중으로 미루는 모습이 점점 많..

매주 칼럼/2020 2024.07.04

온라인 말씀 집회는 또 다른 기회요 도전입니다(200920).

온라인 말씀 집회는 또 다른 기회요 도전입니다.   코로나-19가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이전의 평범한 삶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신앙과 예배, 기도와 교회 중심의 삶이 모두 느슨해짐을 보며,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막혔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광풍을 이기는 힘"이란 주제로 교회 창립 35주년 기념으로 온라인 말씀 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온라인 말씀 집회에 초청된 목회자들을 보면, 모두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하게 이민교회를 섬겨서, 이민자의 삶을 가장 잘 아는 분들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가 아닌 타지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코로나-19를 이겨나..

매주 칼럼/2020 2024.07.04

한 소망 교회는 나의 헌신이 필요합니다(200913).

한 소망 교회는 나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행전 9:30 절은 "형제들이 (바울을) 다소로 보내니라!"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9:31 절은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말씀합니다. 당시 사울은 10년여 칩거를 시작하는데, 그 열정적인 사울이 없는데도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함과 평안함으로 부흥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경은 위대한 사도가 없어도 하나님의 교회는 부흥했다고 말씀합니다. 이유는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지탄받는 이유는,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목회자, 중직자가 점점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없어서 안 되는 교회라면, 그 교회는..

매주 칼럼/2020 2024.07.04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우리 자녀들을 응원합시다(200906).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우리 자녀들을 응원합시다.   코로나-19는 어른은 물론 우리 자녀들에게도 큰 어려움과 답답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자녀들이 길게 그리고 제한된 공간에 갇혀있던(?) 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수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창 뛰놀아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고, 깔깔대며 천진난만하게 새 학기를 맞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프기에, 과연 부모 세대가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응원할까! 다시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먼저 부모가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응원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머뭇거리고 주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

매주 칼럼/2020 2024.07.04

바로 지금이 중요합니다(200830).

바로 지금이 중요합니다.   톨스토이는 세 개의 의문이란 글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➁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가? ③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에 이렇게 답변합니다. ➀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은 바로 현재이다. ➁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③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여러모로 좁게 만들었습니다. 초기에는 답답하고 무료해서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힘들었던 답답함과 무료함이 익숙해졌습니다. 초기에는 예배드..

매주 칼럼/2020 2024.07.04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200823)?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점점 축소하고, 무료함과 무기력함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제적인 어려움, 부정적인 뉴스의 홍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우리 삶을 더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삶을 평가할 때, 많은 분이 행복하기보다는 어둡고 힘들다고 고백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 번뿐인 인생에서 행복하기 원하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사람이 행복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첫째, 사람은 할 일이 있어야 행복합니다. 사람이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아직 살아가야 할 이유와 가치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람은 자기를 쏟아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어야 행복합니다. 사랑해야 할..

매주 칼럼/2020 2024.07.04

내가 바뀌어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200816).

내가 바뀌어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400년간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서, 호렙산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과거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나이 80세였습니다. 이미 40년간 도망자로, 평범한 목동으로 살아왔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는 적잖게 놀랐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나는 할 수 없어요! 말이 어눌해요!' 자신의 삶을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자신을 바꾸어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모세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이 땅에서 호흡하며 살아감은 아직도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내 모습보다, 나를 바꾸고 새롭게 해..

매주 칼럼/2020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