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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 믿음을 다잡아야 합니다(200531).

세계적 음악가인 레너드 번스타인이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하루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 최고의 음악가였지만, 항상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도전이 참으로 큽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모습을 보면, 자기 신앙을 관리하기보다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내 신앙을 내가 관리하지 않음이 아닌 줄 알면서도, 큰 문제의식이 없어서 내 믿음을 다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한 교우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목사님! 저도 이제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교회가 다시 열리면 성도들의 예배 태도가 어떨지 걱정입니다." 많은 성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

매주 칼럼/2020 2024.07.03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도 도와야 합니다(200524).

최근 한 소망 교회는 많은 분의 헌신과 수고로 다양한 구제 및 섬김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전 교인에게 사랑 나눔 물품을 전달했고, 지역 사회도 여러 곳(티넥 시, 소방서, 경찰서, 병원 2곳, 요양원 3곳, 응급 의료 센터, 어려움 네 교회 등)을 도왔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교회가 교회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이를 위해 당회와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우리 교회가 지원하는 브라질 파울로 유 선교사님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미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의료 시설이 낙후되어, 환자가 병원 복도에서 죽어가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울로 유..

매주 칼럼/2020 2024.07.03

활용 정도에 따라서 얻는 열매도 달라집니다(200517).

현대인에게 스마트 폰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어떤 매체가 '현대인이 스마트 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순위를 매겼습니다. 놀랍게도 전화기면서 전화보다 문자 또는 카카오톡과 같은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2위가 인터넷 사용이고, 전화는 3위였고, 그 외에도 현대인은 스마트 폰을 통해 음악감상, 동영상 시청, 쇼핑, 게임, 사진 촬영 등을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내 스마트 폰에서 얼마나 많은 기능을 사용하고 살아가세요?   소유는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보다, 내가 그것을 얼마나 활용하는가?'로 결정됩니다. 이는 기계는 물론 내게 주어진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교회에서 함께 동역하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지난 3월 22일..

매주 칼럼/2020 2024.07.03

효도는 부모의 이야기를 잘 경청함에서 시작됩니다(200510).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많은 것이 바뀝니다. 신체적 능력과 건강, 생각하는 것과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준, 심지어 마음을 여는 정도도 바뀝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갈수록, 관계는 물론 활동 범위가 좁아져서, 대화 상대가 줄고, 점점 외로움이 커집니다. 그래서 많은 노인이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 외로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이는 모두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일 가능성이 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버이 주일은 일 년 중, 부모님을 가장 많이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다양하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용돈을 드리는 것, 건강식품을 선물로 드리는 것, 좋아하시는 것을 챙겨 드리기, 전화 자주 드리기, 어리광부리기 등! 참으로 다양합니다..

매주 칼럼/2020 2024.07.03

소중한 우리 자녀에게 본이 될 수 있다면(200503)!

세계적인 심리학자 콘라드 로렌즈는 새끼 오리를 통한 실험으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합니다. 새끼 오리는 부화하는 순간부터 8~12시간 정도 함께 있어 준 대상을 뒤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처음 보게 된 대상이 어미 오리로 각인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동물은 물론 인간까지도, 어린 시절에는 신뢰감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보이는 대로, 듣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맞이하며, 우리는 가정과 자녀에 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는 누구나 자녀가 잘 되길 소망하고, 이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과연 자녀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배우게 해야, 그 인생이 훗날 더 복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

매주 칼럼/2020 2024.07.03

가까운 가족부터 칭찬하며 살아갑시다(200426).

최근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반경을 이전보다 훨씬 더 좁게 만들었습니다. 공간적 반경은 물론이고 관계적 반경까지도 매우 좁아졌습니다. 반면에 가족과 공간적으로, 관계적으로 더 가까워졌습니다. 바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가깝게 지내는 중, 갈등과 언쟁도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폭력이 늘어났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코로나-19도 힘들고 어려운 데, 가족관계까지 깨지는 것은 참으로 생각도 하기 싫은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시간에 가족이 서로 더 돈돈하게 지내려면, 서로를 칭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칭찬은 엄청난 크기의 범고래도 춤추게 하는 ..

매주 칼럼/2020 2024.07.03

지금은 배우고 적용하여 발전을 준비할 때입니다(200419).

공자는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서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란 말을 했습니다. 이는 세 사람이 길을 가도 그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면, 세 사람 중, 정말 스승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마음을 열고 배우려 하면, 누군가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통해서 항상 배우며 더 나아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도전입니다.   최근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정상적인 관계, 정상적인 업무, 정상적인 예배, 정상적인 교제 등, 모든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게다가 심리적 두려움까지 가중되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상황, 장소에 있어도, 현실에서 배우고..

매주 칼럼/2020 2024.07.03

지금은 기독교적 내리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200412).

일반적으로 내리사랑은 부모가 자녀에게, 형과 누나가 동생에게 베푸는 사랑을 뜻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적 내리사랑은 나이가 아니라, 은혜의 깊이로 전달되는 사랑입니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 교우들 각 가정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실례로 부부가 직장을 잃고, 쉬는 중 생활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어쩌면 처음 겪는 참담하고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교회는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는 전 교인을 섬기려 합니다. 물론 우리 교우 중, 도움이 필요한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를 원하여서 모두를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마치 초대교..

매주 칼럼/2020 2024.07.02

2020년 고난주간을 맞이하며(200405).

과거 우리는 매년 맞이하는 고난주간에, 바쁘고 분주함, 그리고 고난주간의 의미를 잘 몰라서,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참 힘들고 어려운 고난 주간과 부활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을 빼앗겼고, 불안과 걱정으로, 성도의 교제는 물론 가족과 만남마저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서 우리 믿음과 삶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1) 매일 다니엘 기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1/4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인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없기에, 이번 고난주간 동안, 더 간절함으로 교회..

매주 칼럼/2020 2024.07.02

문제 안에서 보는 시각과 문제 밖에서 보는 시각(200329).

얼마 전, 신학교 동기 단톡방에 '코로나-19는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다.'란 글이 올랐습니다. '아내가 감염이 무서워서, 쇼핑도, 외식도, 외출도 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아내가 온종일 입에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잔소리하지 않는다.' 이는 남편 입장인데, 아내 입장도 있습니다. '장을 못 보는 줄 알아서 대충 먹여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코로나-19로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내가 성형 수술한 것도 모르고!' 이 글을 읽고, 오래간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평생 처음 당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위축되어 있고, 두려움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문제 안에 갇혀 있으면 더 위축되고 두려움은 더 커질 것입니다. 반면에 문제..

매주 칼럼/2020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