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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인가? 기회인가(200322)?

세상은 위기가 곧 기회라고 말합니다. 위기지만, 지혜롭게 위기를 대처하면 더 발전할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기회가 곧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회인데,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위기가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이보다 내가 지금 처한 삶에서 어떤 자세로, 어떤 신앙으로,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있습니다.   최근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시에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 마음이 코로나-19에 집중되면, 모든 것이 부정적이고, 힘들고, 한숨과 한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랑과 은혜! 사순절의 ..

매주 칼럼/2020 2024.07.02

나와 하나님과의 영적 거리는 어떻습니까(200315)?

최근 전 세계에 퍼져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신문과 방송을 보기가 두려울 지경입니다. 모든 소식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지 않고,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악화로 가는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삶이 점점 위축되고, 고립되고, 행동반경이 점점 좁아져 가고 있습니다. 모이기를 힘써야 할 교회조차, 모임을 점점 줄여서 교육부 예배, 구역예배, 성경공부, 선교회, 기타 친교 모임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누구를 찾아가지도 못하고, 누군가 찾아오는 것도 반갑지 않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주변 사람과 심적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소원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하나님과 영적 거리는 어떻습니까..

매주 칼럼/2020 2024.07.02

동굴과 터널의 차이점을 아시는지요(200308)?

세계 최장 해저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 터널로, 그 길이가 50Km입니다. 또한, 세계 최장 동굴은 조지아 Krubery Cave로 그 깊이가 무려 2,197m에 달합니다. 인간이 만든 터널과 자연이 만든 동굴의 깊이 차이는 참으로 큽니다. 그런데 동굴과 터널의 결정적 차이는 깊이와 길이가 아니라, '끝이 있는가? 없는가?'에 있습니다. 동굴은 깊지만 계속 깊어져서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 더 어두워져 갈 뿐입니다. 반면에 터널은 아무리 길어도 끝이 있기에,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인생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환난을 동굴로 비유할 수 있고, 터널로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환난과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동굴이 될 수도 있고, 터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실..

매주 칼럼/2020 2024.07.02

어려울수록 더 하나님을 깊이 의지해야 합니다(200301).

지난 2월 28일, 세계 62개국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에 비례해서 근거 없는 소문과 낭설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손 세척제와 마스크 구매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고, 경제 사정도 악화일로여서, 불안감을 넘어 공포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기를 두려워하지만, 기독교인은 위기를 대처하는 방법과 태도가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역사를 보면, 기독교인이 당한 박해와 위기는 너무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위기 중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야곱도 위기 중..

매주 칼럼/2020 2024.07.02

사순절을 맞으며(200223)!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함으로 부활절을 맞이하는 기독교의 절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시작되어, 40 여일 동안 경건과 절제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기에, 그 이름이 사순절(四旬節)입니다. 문제는 '사순절이 무엇인가?' 그 정의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순절에 무엇을 묵상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2020년 사순절은 오는 2월 26일(수)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사순절은 새벽마다 다니엘서를 묵상하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려 합니다. 바벨론에서 메대, 바사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다니엘은 이방 땅에서 크게 쓰임 받은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잡혀갔지만, 우리와 같은 이민자로..

매주 칼럼/2020 2024.07.02

기독교인은 좀 더 멀리 보고 살아가야 합니다(200216).

돼지를 도축하는 독특한 방법이 있습니다. 돼지가 좋아하는 콩을 도살장까지 쭉 뿌려 놓으면, 돼지는 콩을 주워 먹다가 도축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돼지는 '사람이 왜 콩을 주는지, 이 길을 따라가면 무엇이 나오는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눈앞에 있는 콩을 주워 먹는 것에 마음을 다 빼앗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돼지의 모습은 누가 봐도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리석은 돼지의 모습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은 기독교인을 천국 백성이라고, 영생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하지만, 우리는 더 멀리 보지 못하고 매일 땅의 것에만 집착하고 살아갑니다. 지금 눈앞의 분노, 상처, 아픈 감정, 이익, 명예, 편 가름 등에만 집중합니다. 마침내 더 멀..

매주 칼럼/2020 2024.07.02

영적인 정결함도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200209).

지난 목요일(02-06)! 언론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려 28,023명에 달하고, 56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가장 극심한 독감에 약 1,500만이 걸렸고, 그중 무려 8,200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상점은 물론, 마켓에 이르기까지 그 피해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동양인에 대한 혐오 범죄마저 기승을 부릴 정도입니다.   우리는 육체적 질병이 미치는 악영향을 알아서,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합니다. 실례로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에 안 걸리려고,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확인하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피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야 우리가 질병으로 인해 넘어지지 않습니다...

매주 칼럼/2020 2024.07.02

하나님 주신 기회를 선용해야 합니다(200202).

지난 주일(01-26) NBA 스타였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항상 "천부적인 재능보다 초인적인 노력을 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말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선수 시절 평균 수면시간이 3시간 정도였고, 항상 코트에 가장 먼저 나왔고, 가장 많은 연습을 한 선수로 유명합니다. 마침내 또 다른 농구 스타인 마이클 조던의 많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았던 선수가 이 땅의 삶을 다했습니다. 히브리서 9:27 절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은 정해진 이 땅의 삶을 다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인생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

매주 칼럼/2020 2024.07.02

묵도! 짧은 기도가 가지는 능력(200126).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으로 봉직하던 느헤미야는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들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당장이라도 고국에 돌아가서 힘을 보태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과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 2:4절은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말씀합니다. 느헤미야는 중요한 요청 전, 먼저 하나님께 묵도하였고, 하나님은 묵도한 느헤미야에게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세상이 복잡하고 악해서, 우리 삶도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없으면 한 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과 일을 마친 후, 묵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출근할 때, 자..

매주 칼럼/2020 2024.07.02

우리 각자가 하나씩만 감당해도(200119).

한국의 어떤 대형 교회는 4명의 목회자가 공동담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4분 목사님은 각자 재능과 전문성에 따라서 영성 담당, 목회 담당, 교육 담당, 대외 협력 담당으로 나누어서 합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담임목사는 매사에 슈퍼맨이어야 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전문성을 가진 목회자들이 서로 합력하여 교회를 섬기며 더 많은 열매를 맺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전후좌우를 보면, 누구도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없듯이, 각자 살아온 배경과 재능, 성별과 나이 등등! 모든 것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왜 이처럼 다양하고 많은 사람을 한소망교회에 모이게 하셨을까요?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

매주 칼럼/2020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