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 257

넓어짐보다 견고함이 더 낫기에(240107).

넓어짐보다 견고함이 더 낫기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주일입니다. 올해 교회 표어를 '견고함으로 넓혀가는 장막터(사 54:2 ▶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로 정했습니다. 여기서 장막터는 우리 교회, 또는 우리 삶의 터전인 가정과 직장, 사업터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 장막터가 견고해지고 넓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견고함과 넓어짐, 둘 중 하나는 택하라면, 견고함을 택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넓어짐도 좋지만, 넓어지면 견고함을 잃을 수 있지만, 반대로 견고함이 크면, 넓어지고 확장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소망 교회가 2024년, 올해에 견고해지고 넓어지길 소..

매주 칼럼/2024 2024.07.18

지금은 나를 점검할 때입니다(231231).

지금은 나를 점검할 때입니다.   지난 10월 초, 제가 심장 수술 후, 예정대로라면 5~6일 정도면 퇴원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혈액 검사 후,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야 하는데, 계속 올라서, 퇴원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며칠 더 병원에 머물게 했습니다. 병원은 저를 계속 다방면으로 꼼꼼하게 점검해서, 모든 검사 결과가 안정선에 들어선 후에야 비로소 퇴원시켰습니다. 생각할수록, 당시 병원의 점검은, 제가 힘들어할 정도로 꼼꼼했고,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갔었습니다. 국어사전은 점검(點檢)을 '낱낱이 검사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점검은 대충 어설프게 살피는 것이 아니라, 빈틈없이 정확하게 살피고 확인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오늘은 송년 주일이고, 2023년을 마감하는 12월 31일입니다. 교회..

매주 칼럼/2023 2024.07.18

거룩한 성탄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121224)?

거룩한 성탄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SNS 인스타그램(Instagram)의 인기는 Follower 숫자로 결정됩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세계 최고의 Follower를 가진 사람은,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무려 6.14억 명이나 되고, 2위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로, 4.94억 명의 Follower가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가수 제니가 8,267만의 Follower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명인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는 이유는, 세계 곳곳에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2023년 성탄 주일입니다. 인스타그램에 관한 글을 보는 중, 창조주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

매주 칼럼/2023 2024.07.18

하나님의 교회는 Melting Pot과 같습니다(231217).

하나님의 교회는 Melting Pot과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미국은 수많은 이민자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입니다.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미국을 Melting Pot과 같다고 말합니다. Melting Pot은 용광로 속에서 여러 물질이 용해되어 하나가 되듯,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융합 또는 동화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도 이처럼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삶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기에, 서로 달라 보이지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가장 큰 공통점으로 하나로 융화되어 하나님 일을 감당합니다. 이처럼 서로 다름이 크지만,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복음과 믿음 안에서 서로 하나 되고, 합력해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다.   이제 2024년, ..

매주 칼럼/2023 2024.07.18

아프리카의 가난이 왜 계속 이어지고 있을까(231210)?

아프리카의 가난이 왜 계속 이어지고 있을까?  지난 1960년대 개발 경제학자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대단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국가들이 모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아시아 다음으로 크고, 세계 육지 면적의 20.2%를 차지합니다. 게다가 세계 광물 자원의 30%, 값싼 노동인구가 4억 4천만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가장 가난하고, 낙후되어서, 자립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실례로 지난 2020년 아프리카 대륙에는 무려 1억 3천만 명이 기아에 허덕였습니다. 외적으로는 엄청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대륙이 왜 이렇게 가난하고,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까요?   학자들은 아프리카의 가난 원인을 몇 가지로 분석하여 말합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54개 국..

매주 칼럼/2023 2024.07.18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이지만(231203).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이지만   혹자는 우리 인생을 롤러코스터로 비유합니다. 롤러코스터는 높이 올라갔다가 아래로 급하게 떨어지고, 어떤 구간에서는 서서히 움직이고, 어떤 구간에서는 가속도가 붙어서 움직이기도 합니다. 또한, 롤러코스터는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두려움과 공포를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롤러코스터의 특징을 생각하면, 정말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삶의 정황과 너무도 유사합니다. 항상 부정적 측면과 긍정적 측면이 교차함이 우리 인생과 같지만, 지혜로운 영혼은 긍정적 측면을 붙잡고 살아갑니다.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합니다. 만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롤러코스터는 절대로 출발하지 않습니다. 비록 롤러코스터에 대한 호불호가 크지..

매주 칼럼/2023 2024.07.18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갑시다(231001).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갑시다.   세상의 특정 단체와 기업은 한 명의 탁월한 리더를 통해,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한 명의 탁월한 천재가 이끌어가면, 건강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오히려 우리가 각 지체로서, 부족해도, 서로 연합하고 합력해야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세워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는 영향력이 일부 몇 명에게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야 하고, 분산된 달란트와 은사가 주 안에서 합력할 때, 건강할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많은 행사 – 온두라스 단기선교, 야유회, 엘림 사랑 잔치, 바자회, 골프 대회, 홀리윈, 그리고 교육 부서별 행사 등 – 가 있기에, 더욱 합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우리가 꼭 기억해..

매주 칼럼/2023 2024.07.18

2023년 온두라스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하며(230924)!

2023년 온두라스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단기선교 사역은, 지난 2019년 이후, 팬더믹으로 중단되었다가, 올해부터 재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4분이 1차 단기선교팀(08.11~08.14)으로 헌신하셨고, 2차 단기선교팀(09.30~10.06)은 총 16분이 참여합니다. 1차 팀의 수고로 다양한 열매가 있었지만, 권사회 후원으로 고아원을 위한 사역을 잠깐 소개합니다. 현재 고아원 화장실 공사 중인데, 실내 8개와 실외 2개가 깨끗하게 정비되었고, 곧 화장실 공사가 완성되어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2차 팀이 가서 어린이들 침대 시트를 갈아주고, 각 방에 전기 작업과 페인트 작업을 하려 합니다. 감사하게도, 2차 팀 참석자 중 다수가, 더 주고자, 더 섬기고자 아이디어와..

매주 칼럼/2023 2024.07.18

사방이 막혀 있으면 위를 바라보세요(230917)!

사방이 막혀 있으면 위를 바라보세요!  바울은 고후 4:8절에서,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백합니다. 여기서 '우겨쌈을 당하다!' 이는 '포도즙을 짜기 위해서 꾹 누르다!'라는 의미입니다. 한 방울의 포도즙을 얻기 위해서, 농부는 더욱 강하게 짤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중에도 다양한 아픔과 어려움으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서 어려워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생각지 않은 질병, 가족으로 인한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과 신분 등등, 참 어렵고 힘듭니다. 누구도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는 삶을 원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삶의 어려움은 땅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풀어가야, 온전히 이길 수 있음을 ..

매주 칼럼/2023 2024.07.17

또 하나의 매듭을 소망하며(230910).

또 하나의 매듭을 소망하며   오늘은 한 소망 교회가 38세의 청년교회가 되는 창립기념 주일입니다. 오늘까지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항상 막아주시고 열어주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앞으로 주님 오실 그날까지 여전히 함께하시고 책임져주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한 소망 교회가 더욱 굳건해지고,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무는 나이테가 많아질수록, 대나무는 매듭이 많아질수록, 그 가지가 더 굵어지고 단단해집니다. 하나님께서 핏값으로 세우신 한 소망 교회가 또 하나의 매듭, 나이테를 늘려가며, 더욱 굳건해지려면, 일부 성도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은혜가 필요하지만, 우리가 함께 감당해야 할 노력과 수고가 필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매주 칼럼/2023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