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 257

하늘의 별 따기인 영어권 사역자 구하기(230625).

하늘의 별 따기인 영어권 사역자 구하기   최근 기독교 신문의 청빙 공고란을 보면, 중고등부와 EM 사역자 청빙이 차고 넘칩니다. 팬더믹 후, 교회가 교육부에, 후세를 위해 열정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현실을 보면, 영어권 교역자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문제는 영어권 교역자가 있지만, 한국 교회에서 사역하기를 꺼리고, 목회보다 세속적인 일을 더욱 선호합니다. 게다가 청년이 신학교에 가는 경우는 계속 줄어가고, 그 결과 30~40대 목사가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영어권 사역자 품귀 현상이 지속 되면, 우리 자녀들을 위한 바른 영적 교육이 어려워지고, 당연히 교회는 노령화되고,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도 영어권 교역자 청빙을 위해 무던히 애쓰지만, 참으로 어렵고 힘이..

매주 칼럼/2023 2024.07.17

준비된 잔치, 우리가 채워야 더 값지게 됩니다(230618).

준비된 잔치, 우리가 채워야 더 값지게 됩니다.   한국에서 6월은 호국(護國)과 보훈(報勳)의 달로, 현충일과 6.25를 기억하지만, 우리 교회는 6월에 참으로 다양한 행사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6월에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가 일제히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고, 중고등부는 이번에 졸업하는 지체들을 축복하며 Senior Banquet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이후, 다시 우리 교회에서 2023년 뉴저지 호산나 대회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6월부터 이미 100명이 동참하기로 한 온두라스 어린이와 결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2023년 온두라스 단기선교를 위해 지원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6월에 어떤 행사가 얼마나 있는가보다 준비하고 계획하는 행사를 무슨 마음으로 참석해야 하..

매주 칼럼/2023 2024.07.17

소유의식과 주인의식, 하나님께서 무엇을 더 원하실까(230611)?

소유의식과 주인의식, 하나님께서 무엇을 더 원하실까?   한국 방문 중, 무려 27년 만에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모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전에도 방문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 일부러 모교회를 방문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중고등부부터 함께 자란 1년, 2년 선배가 이번에 장로로 세워져서, 축하하고 인사를 나누기 위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모태신앙으로 한 교회를 56년, 57년을 섬기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반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회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습니까? 두 선배와 대화 중, '목사님! 힘들어도 우리 교회잖아요!' 이 말에 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들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섬기는 교회에서 소유의식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헌신했고, 그래서 그 감동이 더욱 컸습니..

매주 칼럼/2023 2024.07.17

교회 내에서 깨진 유리창이 있다면(230604)!

교회 내에서 깨진 유리창이 있다면!  1982년 3월에 미국의 범죄 학자로 유명한 제임스 윌슨(J. Wilson)과 조지 켈링(G. Kelling)이 처음으로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을 발표했습니다. 만일 어떤 건물의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되면, 사람들은 그 건물을 관리하지 않는 건물로 여겨서, 낙서, 쓰레기 투여 등, 불법의 오상이 되어 갑니다. 마침내 사람들이 그곳을 멀리하고, 더욱 질서가 깨져서, 유리창이 깨진 건물 주변이 흉악 범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문제는 공간적, 심리적, 관계조차, 세상 그 어디에도, 깨지지 않고, 모든 것이 다 온전한 곳은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깨진 유리창을 다시 메꾸는 사람들이 있고, 반면에 무관심해서, 마침내 그 피..

매주 칼럼/2023 2024.07.16

우리 시각이 좀 더 넓고 깊고 멀리 본다면(230528)!

우리 시각이 좀 더 넓고 깊고 멀리 본다면!  배를 운항하는 선장은 하늘의 별자리와 끊임없이 밀려오는 눈앞의 파도, 둘 다 주시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가고 싶은 목적지를 향해 멀리 바라보고 살아가는 시각과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는 시각이 함께 필요합니다. 오늘날 현대인의 문제는 멀리 보지 못하고, 그저 눈앞의 파도만 바라보며 속단하고, 마침내 마음을 빼앗겨서 매번 작은 일에 넘어지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반복합니다. 바울은 고후 4:18절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말합니다. 기독교인이 세상 불신자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잠깐이 아니라, 더 넓고 깊게, 멀리, 영원함을 바라봄에 있습니다.  ..

매주 칼럼/2023 2024.07.16

한 번 더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230521).

한 번 더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지난 4월 말, 저는 보스턴 한인 교회가 개최하는 심포지움에 참석했습니다.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여 명이 넘는 한인/2세 목회자, 신학자가 모였는데, 강좌 내용도 좋았지만, 무려 6개월 이상 준비한 보스턴 한인 교회의 한 번 더 생각하는 배려와 섬김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모든 참석자가 편하도록, 배우고 도전받도록, 기쁘게 참여하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밀한 배려와 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2박 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심포지움의 주제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한 번 더 배려하고 섬기는 교회의 정성과 사랑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나아가서, 과연 내게도, 우리 교회에도, 이처럼 동역자와 주변 지역에 한 번 더 생각하는 배려가 있었는지, 이..

매주 칼럼/2023 2024.07.16

우리가 주 안에서 한 가족으로 더 건강해지려면(230514)!

우리가 주 안에서 한 가족으로 더 건강해지려면!  최근 은퇴 설계 전문가인 최성환 씨가,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려면 '5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여기서 '5자'는 '놀자, 쓰자, 베풀자, 웃자, 걷자' 인데, 여기에 '속지 말자!' 하나를 더 보태면 노후가 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년이 되면, 좋은 관계를 맺으며 잘 놀아야 하고, 지갑을 열고 쓸 곳에 잘 쓰고, 베풀 곳에 마음을 열어서 베풀고, 기쁨을 유지하며 웃어야 하고, 운동하며 또한 미래를 향해 멈추지 말고 걸어야 하고, 거짓된 것에 속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직설적이고 단순하지만, 생각할수록, 노년만이 아니라,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도전들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으며, 우리는 각 가정과 교회가 더 건강하..

매주 칼럼/2023 2024.07.16

또 다른 의미의 어린이 주일(230507)!

또 다른 의미의 어린이 주일!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로 부릅니다. 5월에는 가정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일(05-05 어린이날, 05-08 어버이날, 05-15 스승의 날, 05-16 성년의 날, 05-21 부부의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은 어린이날로 시작되고, 교회는 5월 첫 주일을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가정과 교회는 어린이날과 어린이 주일에 사랑하는 자녀에게 더욱 큰 사랑과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어린이날은, 단지 우리 자녀만을 위한 날이 아니고, 사실은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린이 주일을 보내며, 우리 자녀도 귀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연결해 주신 또 다른 어린이들, 특히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인 온두라스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성숙함이 있었으면 좋..

매주 칼럼/2023 2024.07.16

작은 동참이 생명을 살림에 쓰일 수 있기에(230430)!

작은 동참이 생명을 살림에 쓰일 수 있기에!   어제와 오늘, 권사 회와 여 선교회, 남선교회, 그리고 많은 분의 수고로 한소망 바자 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기획되었고, 이번 주중에 수십 명이 모여서 준비하며, 다양한 음식(자세한 내용은 교회 게시판 참조)과 질 좋은 사과, 그리고 여러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든 음식이 시중 마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재료, 최고의 정성과 사랑, 최고의 맛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음식마다 기도와 사랑으로, 살리고 세우려는 마음으로 만들었기에, 가격도 참으로 착합니다. 속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정성껏 만든 음식을 성도님들이 돕고 합력하는 마음으로 사 주셔야 합니다. 바자회를 준비한 분들이 이타적인 목적으로 헌신했기에..

매주 칼럼/2023 2024.07.16

2023년 10차 온두라스 단기 선교를 준비하며(230423).

2023년 10차 온두라스 단기 선교를 준비하며   주님의 지상 명령은,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만에 승천하시면서 주신 위대한 명령입니다. 지상 명령은, 구원받은 주의 백성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을 강조합니다. 주님은 지상 명령을 통해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 가까운 곳은 물론이고, 다소 거리가 있었던 사마리아와 먼 곳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처럼 선교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교회와 기독교인의 사명입니다. 무엇보다 선교가 능력 있는 이유는, 선교를 통해 나도 살 수 있고, 타인도 살릴 수 있고, 하나님께도 영광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팬더믹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온두라스 단기선교에 전 교인이 함께 관심을 가..

매주 칼럼/2023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