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칼럼 257

주어지는 은혜와 만들어가는 은혜(230903).

주어지는 은혜와 만들어가는 은혜   오는 10일(주일)은 한 소망 교회의 38번째 생일입니다. 38년 청년교회가 되기까지, 때로 풍성한 은혜로 부흥과 성장을 이룬 때도 있었고, 때로 갈등과 미숙함으로 교회가 힘들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주일까지(09.08~09.10), 교회는 애틀랜타 프라미스 교회를 섬기는 최승혁 목사님을 모시고 '교회의 임무(Mandate)'란 제목으로 창립 38주년 말씀 집회를 엽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한 종을 보내심은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주어진 은혜를 만들어가는 은혜로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야 할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짧은 사흘 집회지만, 우리가 더 크고 깊은 은혜를 만들어가려면 꼭 기억..

매주 칼럼/2023 2024.07.17

자제력 부족의 시대를 살아가지만(230827)!

자제력 부족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국어사전은 자제력(自制力)을 자기의 감정이나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는 힘이라고 정의합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많은 불행의 원인은 자제력의 부족 때문입니다. 매일 방송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범죄 대부분은 충동적이고, 자제력 결여와 관계가 깊다고 합니다. 미국을 보아도, 미국 내 16만 명의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2%가 자제력 부족으로 교도소까지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제력을 잃으면, 쉽게 미움과 질투, 분노와 부러움, 두려움과 복수심, 성욕과 탐욕 등 비생산적인 감정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자제력 부족은 세상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자주 제기되고, 교회를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큰 주범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매주 칼럼/2023 2024.07.17

자기 관리를 다시 회복해야 하기에(230820)!

자기 관리를 다시 회복해야 하기에!  벨기에 왕자 레이놀즈는 차기 왕 후보였지만, 심하게 뚱뚱하고 식탐이 대단했습니다. 부왕이 서거하고, 동생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레이놀즈를 감옥에 가두고, 매일 산해진미를 대접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님이 원하면 언제든지 이 창문으로 나와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몸무게를 줄여야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레이놀즈는 무려 10년간 감옥에서 나오지 못했고, 감옥에 나온 후에도, 식탐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우리가 음식관리, 체중관리, 마음관리, 영성 관리 등, 내가 내 삶을 바르게 관리해야 함을 도전합니다. 바쁜 이민자의 삶을 보면, 건강 관리는 물론, 무엇보다 영성 관리를 잘못해서 넘어질..

매주 칼럼/2023 2024.07.17

기도와 동참이 하나 됨을 이룹니다(230813).

기도와 동참이 하나 됨을 이룹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날마다 하나님을 찬미하고, 온 백성에게 칭송받고, 마침내 구원받는 사람이 더해 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교인 모두가 하나님과 말씀을 토대로, 기도로 하나가 되었고, 사역마다 열심히 동참하고 모이기에 힘쓴 결과였습니다. 세상의 리더십은 상황과 처지, 문화와 상식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고, 그 결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해서 한결같은 능력과 은혜로 우리 삶을 풍성함으로 이끌어 줍니다. 올해 저는 담임목사로서 교육과 선교, 제자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세 가지 사역이 함께 시작되기에, 성도 모두의 간절한 기도와 동참이 있어야, 모든 사역마다 하나 되어 큰 열매를 맺어갈 수 있습니다..

매주 칼럼/2023 2024.07.17

온두라스 1차 선교팀을 축복하며 파송합니다(230806).

온두라스 1차 선교팀을 축복하며 파송합니다.   이번 달부터 한 소망 교회는 팬더믹으로 멈추었던 단기선교 사역을 다시 시작합니다. 구체적으로, 1차 선교팀 4분이 오는 9일(수)~14일(월)까지, 2차 선교팀 18분이 오는 9월 30일(토)~10월 6일(금)까지 사역을 감당합니다. 특히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하던 온두라스 1차 단기 선교팀이 이번 수요일부터 산 페드로 슐라에서 사역을 시작합니다. 헌신하시는 분들(존칭 생략, 기인탁, 김태수A, 맹원규, 심재석) 모두, 바쁘고 분주한 일상을 뒤로하고, 하나님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서 드리며, 이 사역을 감당합니다. 겉으로는 이렇게 다섯 분만 선교지로 향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교인 모두가 한마음과 한뜻으로, 함께 기도하며, 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

매주 칼럼/2023 2024.07.17

교육부 Build Up Together를 위해서(230730).

교육부 Build Up Together를 위해서   가끔 교회 어른들에게, 우리 교회가 바로 옆에 있는 Lutheran 교회를 빌렸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청소 때문에, 음식 냄새 때문에,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많았는데, 현재는 우리 교회와 Lutheran 교회 규모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Lutheran 교회는 주일 오전 10시에 한 번 예배드리고, 성도가 몇십 명에 불과합니다. 과거 Lutheran 교회가 컸을 때, 자기 교회보다 한 소망 교회가 더 크게 부흥할 것을 상상했을까요? 문제는 오늘 우리도 자녀 교육에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Lutheran 교회처럼 자녀가 없는 작은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 옆에 있는 Lutheran 교회는 한 소망 교회가 ..

매주 칼럼/2023 2024.07.17

새로움은 내가 나를 바꿈에서 시작됩니다(230723).

새로움은 내가 나를 바꿈에서 시작됩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제 방에 있는 에어컨이 수명을 다했습니다. 작년에 물이 조금 새서 고쳤는데, 올해 다시 물이 조금 더 새더니, 아예 켜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니, 에어컨 평균 수명이 5년이기에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가서 올해 교회는 본당에서 사용하던 Projector를 바꾸었습니다. 역시 수명이 다 되어서, 화면 색깔이 자꾸 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본당 음향 시설도 전부 교체했습니다. 역시 본당 건축 후, 지금까지 써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기계는 수명이 다하면, 새롭고 더 나은 것으로 교체하면 됩니다. 그런데, 죄인인 인간은 어떻게 하면 새롭게 될까요? 물리적으로 인간을 교체할 수 없기에, 우리가 새롭게 되기 ..

매주 칼럼/2023 2024.07.17

걱정하는 습관을 줄이려면(230716).

걱정하는 습관을 줄이려면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에 빠져 살아갑니다. '나는 이 일을 잘 못 해낼 것 같아! 이 일은 어려울 거야! 성공보다 실패할 것 같아! 분명히 힘들 거야, 등등' 그런데 걱정도 습관임을 아시나요? 걱정은 평범한 우리 일상과 정신을 갉아먹는 주범이고, 끊어질 듯 그러나 절대로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반복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걱정은 마침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려서 우울증, 두려움으로 우리 삶을 파괴해 갑니다. 문제는 누구도 걱정을 피해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없기에, 걱정을 이겨내는 바른 방법과 지혜를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인 데일 카네기(D. Carnegie)는 우리 삶에 걱정이 있지만, 이를 줄이는..

매주 칼럼/2023 2024.07.17

다시 AWANA 프로그램을 시작하며(230709)!

다시 AWANA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AWANA는 어린이를 복음으로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194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WANA는 A(Approved) W(Workmen) A(Are) N(Not) A(Ashamed)의 약자로, 딤후 2:15절 말씀에 나오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이란 뜻입니다. AWANA의 기도 제목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섬기게 되기를 소망함에 있습니다. 나아가서 AWANA는 다섯 가지 사역 원리를 기초로 합니다. (1) 복음 중심, (2) 성경 암송, (3)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게임, (4)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훈련, (5) 견고한 리더십 개발. 이런 비전을 기초로, 지난 2022년에만, 무려 134개국..

매주 칼럼/2023 2024.07.17

간절함을 잃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230702)

간절함을 잃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1902년부터 한국에서 사역했던 곽안련(郭安連, C. Allen Clark, 1878~1961) 선교사의 기록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어느 해, 강릉에 거주하던 익명의 여성이 서울에서 열리는 연초 말씀 사경회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여성은 아이를 업고, 집회 때 먹을 쌀을 머리에 이고, 걸어서 모진 추위를 뚫고 하나님 말씀 앞에 섰던 것입니다. 곽안련 선교사는, 이런 경우는, 익명의 이 여인만이 아니라, 주변에 자주 볼 수 있는 정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진 추위에, 여인이 아이를 업고 쌀을 이고 말씀 앞에 설 때, 그 간절함과 사모함이 얼마나 깊었을까요? 반면에 오늘 우리는 좋은 예배당, 에어컨과 히터가 잘 되는 본당이 있어도, 이 핑계, 저 핑계로..

매주 칼럼/2023 2024.07.17